제가 참치 챙겨주던 길냥이들 소개는 했었으니 이전 글 봐주시면 좋겠구요.
꼬질꼬질한 얼룩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 이놈아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한동안 안보이더니 요며칠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좀더 심해졌네요. 침을 흘려서 그런건지 턱쪽에 털인지 뭔지 찌꺼기같은거 달고 다니고...
제가 참치 잘게 잘라주면 줒어먹고 도망가고 줒어먹고 도망가고~~
조금씩 덩이를 키워서 던져주니 역시나 물었다가 빽~소리치고 도망가면서 꽥꽥~켁켁~ 이러고 안오네요.
오늘 두번이나 그러더니 아무리 잘게 던져줘도 안먹네요.
그래도 배는 고픈지 안가고 계속 있어서 어찌해야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그러고 가면 잊어버리겠는데 저녁먹고 오는데 집앞에 쭈구리고 앉아서 기다려요. ㅠ.ㅠ
어쩔 수 없이 참치한캔 까서 또 잘게 던져주면 경계하고 먹는 둥 마는 둥~~ 담에 오라고 가라고 하고 들어왔다가...
잠깐 뭐 버리러 나갔는데 또 쭈구리고 앉아서 기다리고~~ ㅠ.ㅠ
안먹고 못먹고... 에공~ 오늘은 차밑에서 나와서 가로등 밑에서 기다리고 그런걸 좀 밝은데서 봤더니...
더 더러워지고 입주위에도 뭔가 찌끄러기 달고 다니고 그러네요.
왠지 이대로 사라지면 죽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좀전에 사람참치라도 줘볼까하고 들고 나갔는데 사라졌네요.(거의 3~4시간을 계속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듯...)
제라드님처럼 가게같은 것을 하면 찾아올 때 대비해서 준비해놓고 그럼 좋겠는데 그런 상황도 아니고...
날도 추워지는데 살아갈 수 있을려나 참 맘이 아프네요.
보면서도 해줄게 없어서 더욱 그렇네요. ㅠ.ㅠ
아참... 설마 얼룩이 때문인건지...
치즈냥이 모자도 참치 왕창먹고 안가고 제 집 문앞 근처에서 식빵굽고 앉아서 대기를 타고 있더라구요.
참치나 사료.. 다른 먹이를 줘도 안먹고 솜방망이질만하고...(그래도 발톱 왕창 세운건 아닌 듯?)
계속 죽치고 있네요. 놀아달라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뭔가 나한테 기대하는게 있는 것도 같고...
따라와서 앉아있으니 기분은 좋은데 뭘 해 달라는건지 몰라서 답답하더라구요.
지금은 다 사라졌네요.
요즘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일찍 나타났다가 밤되면 사라져버리고 안오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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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참치가 짜서 입에넣으면 따가워서 그럴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료를 불려서 줘보는건 어떨까요. 사료는 그냥 삼키면 되는거니까요.
더 사람많은 고양이 커뮤니티에 질문해보시는거나 아니면 고양이보호협회 같은데에 한번 문의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