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부터 옆집 지하에서 고냥이 새끼 울음 소리가 들리데요
빈집으로 된지 2년은 넘었을텐데 아 새끼낳았구나 싶었는데
짜증이 날정도로 어미가 없으면 죽어라 울더군요
근데 오늘 약간 죽어가는 소리로 으냥~ 으냥 거리길래 소리나는 곳을 가보니
회색 새끼 한마리가 움직이지도 않고 죽어가고 있었어요
불쌍한 마음에 일단 방으로 데려와 안입는 옷으로 감싸는데
똥을 싸면서 근육이 약간의 경직상태를 보이더니 눈에 초점이 없어지고 물도 못마시고
숨만 간신히 쉬더군요....그 순간 내 손에서 죽나 하면서 손이 벌벌 떨리더군요
(옛날에 밥주던 길냥이가 제 품에서 저렇게 죽었거든요)
아직 살아있는데 차마 묻을수는 없어서 갈때는 좀 따뜻하게 가라고
난로 옆에 두었어요
고개도 못움직이고 눈은 1/3만 떠있고 초점은 없고 숨을 셨다 안셨다 하니 거의 포기했죠
차마 집에서 기르는 동물이 아닌데 동물병원까지 가기는 뭐했거든요;; 제 처지가 쫌 그래서;;
한 3시간후 가보니 아직도 숨을 쉬더이다 그래서 억지로 물 몇모금 먹이고 새로운 옷으로 감싸주고 놨더니
1시간쯤 지났나 살짝 터치 하니 이제 고개를 움직이더군요 다시 물을 조금더 먹이니 으냥 거리며 다시 걸을수 있길래
바로 어미가 있는곳( 알고보니 어미는 벽너머 새끼2마리랑 같이 있어서) 데려다 주었어요
어미는 하악 거리면서 절 경계하더니 물고 언능 집으로 데려 가더군요
꼬물이가 죽어가고 있을때만 해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니 살아서 어미품으로 가서 좋고
으냥 걸리지도 않아서 좋네여~
아직 완전히 회복은 못했지만 잘살길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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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addestmaLe
외로워도슬퍼도난안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