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쌤왈 항문 주위에 종양이 생겨서 항문 종양 제거 수술과 탈장이 심해 방광이랑 자궁까지 다 탈장 된곳으로 쏟아져 나와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궁도 어쩔 수 없이 제거하게 되었고 큰 수술을 마췄습니다.
수술하고 제일 힘들었을 울 바둑이 잘 견뎌주었어요.
물론 집에서 바둑이 소독하고 잠못자고 밤새 바둑이 감시한 울 엄마동생이 제일 고생했어요
알람 맞춰놓고 불침번으로 바둑이 상처 핥는지 감시했어요 ㅠㅠ
입마개해노면 계속 울고 목에다 가리개해놔도 어찌나 유연한지 자기 실밥을 모조리 다 뜯어버려서
수술2일차에 다시한번 병원가서 전신마취후 다시 다 꼬매고 ㅠㅠ 역시 늙어도 비글은 비글인가봅니다. (현 10년차)
아이가 지랄스러워서 정말 가족 모두 힘든 10일을 보냈고 지금은 실밥도 풀르고 집에서 맛난거 먹으면서 쉬고있어요
바둑이가 아픈게 온가족이 정말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약먹이는것도 힘들었고 바둑이가 원하는걸 정확하게 알 수 없었고 아프고 괴로우니 울고있는 바둑이 모습 보는것도 속이 많이 상했어요..
그래도 잘 회복해서 다행입니다. 아직은 저렇게 누워있지만 곧 또 지랄견처럼 쾌활하게 온 집을 누빌 바둑이 모습을 상상하니 기쁘네요ㅎ
모든 반려견이 건강했음 좋겠습니다. :)
바둑이 수술전 모습도 사진 투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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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무리 비글이라도 잘 때는 평화롭네요 하하하. 이쁜 바둑아 오래오래 건강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