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뽐뿌 눈팅만 하다가 염치없게 도움을 받아보고자 늦게서야 가입하였습니다.
가입 후 24시간 제한 때문에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아래 종로구 명륜동 길고양이 실구조자입니다. 어제 구출하고 나서부터 물도 한모금도 안마시고 잠만 자서 걱정하다가 대학로동물병원 원장님이 다행이 그냥 상태를 봐주신다하셔서 병원 다녀 왔습니다.(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양이관련 카페에도 글을 올렸는데 사진보고 1개월쯤 되었다는 분들과 2개월 이상이라는 분들이 계셔서 헷갈렸는데 원장님 말씀으로는 2개월과 3개월 사이라고 합니다. 작은 이유과 너무 못먹어서라고 합니다. 원장님 추측상 일주일쯤 굶은거 같다고 하셧습니다.강아지랑 다른게 아깽이들은 일주일까지도 버티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이 작은 녀석이 일주일이나 굶고서도 살아볼려고 그렇게 길한복판에서 울었다고 생각하니 대견하고 고맙네요.
밥을 안먹은 이유는 콧물로 코가 막혀서 먹이냄새를 맡을 수 없어서라고 하셨고 용변을 안보는 이유는 먹은게 없어서 그렇다고 하셨네요. 일단 병원에서 주사기로 먹이주는 방법 알려주셔서 유동식 캔 사와서 먹이고 눈연고 발라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씩씩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괜찮네요.걱정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굴러들어온 복덩이라 생각하고 제가 키우고도 싶지만 혼자사는 자취생으로서 벌써 월요일부터 어떡해야하나 걱정이 되고 원룸이라 집주인분 생각하면 키우기가 힘들거 같습니다. 사실 멀리 월요일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용변 볼 모래가 없네요. ㅜㅜ
혹시 냥이 입양 생각하고 계셨던 분 계시면 꼭 한번 이 아이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걱정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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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무사히
오늘하루무사히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