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1시 즈음 언제나처럼 동식물 포럼에서 오늘은 또 온떤 이뿐이들 사진이 올라오나 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저희동네 글이 있길래 제목도 제대로 안보고 무심결에 클릭했던게 화근(?)이었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et&no=31522

119구급대원들도 손놓고 가서 혼자 있던 시점이라

급히 페북 "길친"에 글을 올렸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FeralCat/permalink/655535484582075/

마침 한분(근데 이분은 안면이 있던 분. 바자회에서 제가 이분께 사료를 샀었습니다^^;)

이 장비를 들고 와주셨고 후에 익명의 뽐뿌 분도 도와주셔서 결국 구조했고

성동구 광진구 캣맘카페(저도 유령회원이라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협회는 아니었습니다.)

"고양이의 보은" 협력 동물병원 K동물병원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검진을 봤고

구조 후 병원 도착했을 때

결과는 이상없어서이미 짝궁과 함께 키우는 5마리가 있는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너무 꼬질해서 좀 씼기고(어찌나 말랐던지..ㅜㅜ)

씼기고 털이 덜 마는 상태라 더 말라보이네요

다른 아이들과 분리하고 좀 어떤가 만져보려다가 깨물려서 피도 철철 흘렸습니다;

손톱이 왜이러나 싶었는데 2개월 짜리 아이가 제 엄지손톱을 뚫고 물었더군요ㄷㄷㄷ;; 

그렇게 지켜보다가 구조 후 만 하루를 지나는 시점까지 배변도 준비해준 음식물 섭취도 없이

24시간 구석에 숨어서 나오지 않더니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예전에 구조했던 녀석을 고양이별로 보낸적이 있어서 더욱 불안했습니다.)

그나마 덜 튕기는 짝궁에게 강제급수를 부탁했습니다.

길냥이 약먹일때 쓰던 바늘없는 주사기가 있어서 살살 달래서 먹였더니

기운을 좀 차렸는지 캔이랑 사료 섞어 놓은것도 오드득오드득 잘 먹더군요!!

여새를 몰아 좀 보듬어 줬더니 여친에게 배도 까고 애교도 부려줍니다.

(아직은 어려서 손길이 엄마의 터치처럼 느껴졌나봅니다.)

아침에 보니 작지만 똥오줌도 구석에 싸놔서 걱정도 덜었고 오후엔 모래에 배변하고 야무지게 덮어 놓기까지ㅎㅎ

물려서 피가 철철 나던 시점에 아.. 이녀석 순화 안되면 어떡하지...하며 걱정했던건 기우였던거죠.

이젠 다가가면 살짝 하악질을 하지만 배도 까고 작은 골골송도 들려 주네요.

잘 순화시키고 잘 먹여서 살 좀 붙인 후 좋은 분의 가족으로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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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받아 눈이 안좋았던 개냥이 길냥이 근황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et&no=31391

이 녀석도 구조냥이 데려오기 이전 이동장에 넣어서 병원 진료를 봤습니다.

결과는 이제 안약과 상처 치료를 뭠춰도 된다구 합니다.

걱정과는 달리 좀 더디지만 눈 색깔도 돌아 올것 같고

시력에도 문제 없을것이다 라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지난 글 사진의 확장된 동공은 눈상태를 잘 체크 하기위해 투여된 안약때문이었다는 반전.

투여를 중지해서 서서히 닫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