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나무에서 떨어진줄만 알고 납치(?)되버렸던 아기새입니다.
먹일게 없어서 노른자 일단 먹이고 물끓여서 상자에따뜻하게 넣어주니 그제서야 안울더군요...
아침에는 곡물가루랑 먹이고 오후엔 곤충 몇마리 먹였고요 ;; 똥도 아주 잘싸고...
걱정과는 달리 물이랑 먹이로 주는걸 너무 잘먹어서 어미 못찾아도 죽지는 않겠구나 안심했습니다.
오늘 일마치고 바로 발견한곳으로 가서 둥지 있을만한곳쪽으로 들어가서 보니
똑같은 울음소리 모습 성체가 있었어요 (댓글로 알려주셔서 알아봄)
걱정됐던게 혹시나 사람냄새나서 안찾으면 어떻게할까 결국 키워야 하나 싶었는데요
일단 바닥에 놓고와서 멀리지켜보고 있었는데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날아왔습니다.
이때 원래 울음소리보다 두배빠르게 울었어요.... 밤새 얼마나 찾았을지;;
걸어와서 주춤주춤하는게 펭귄새끼 품듯이 깔고 앉았어요 그리고 차타고 조금 있다가 다시보니 없어졌습니다.
걱정되는건 잘 살아야 할텐데 저같이 또 나무에서 떨어진줄로만 알고 다른사람한테 또 납치되는거 아닌지 ;;
공사도 아직 완료되지 않은곳인데 겨울까지 잘 버텼으면 싶네요
이새네요.
쓰레기 버리는것도 굉장히 신경쓴다 했는데
이런식으로도 자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사건이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51326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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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안데리고 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잘몰랐던 다른사람한테 발견됐어도
비슷했겠죠 ㅜㅜ
정까지 듬뿍 담겨 배려 확실해 더 멋지십니다.
장마 오던데..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