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키우던 강아지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은 없어서 많이 당황했는데... 일단 최대로 억누르고 친구 진정시켜주었습니다.
저또한 강아지와 정이 무척 많이 들었는데... 친구의 충격에 비할바는 결코 안되니까요.
11년 전에 친구가 어떤 할머니로부터 데려온 녀석인데..
몇 년전부터 하반신이 마비가 되어서 친구가 정말 지극정성으로 더 보살폈거든요.
십 년이 넘도록 매일같이 사료먹이고, 똥오줌 놔주고, 재워주고, 안아서 산책시키고...
옆에서 보는 제가 다 기특하고 대견스러울만큼.. 친구가 잘 해줬는데..
몇 시간 전에 친구집에서 상황 정리를 시켜주고 집에 왔는데,
좀 이따가 다시 나가야해요.
장례업체 측에서 아침에 픽업 온다고 했다고...
제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블로그 두 달 전에 시작하면서
친구 강아지 이야기도 조금 연재했는데... 많이 쓰지도 못하고..
지우진못하겠고, 감춰두겠다고만 했는데... 친구는 그 카테고리 통해서 추억도 보지만,
위안도 받고 싶었을 것 같아서.. 다시 공개로 바꿔놨습니다.
http://yammy-coke.tistory.com/155
미리 블로그에 광고가 존재한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불쾌하다면 접속 안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단 한 줄이나 한 단어의 위로, 축복이라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친구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뽐뿌에서는 안드탭에서 누크 관련해서 작년에 잠깐 활동한 정도인데,
친구에게 힘을 주고자 찾게 되네요. 그래서 더 미안한 것도 있고요...
늦은 시각인데 편히 주무시고, 즐거운 일요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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