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조한거아니고요~
낚시방 찾아서 싸구려 뜰채 1.9짜리 사와서 보니
반대편에 있던 녀석이 제 발쪽으로 와 있어서
다시 건너편으로 보낼려고 위에 쿡쿡 찌르고 어루고
달래는 와중에 덧글 달아주신 두마리고양이님이
오셔서 보시고는 망설임 없이 바로 신발 벗으시고
배수로로 들어가셔서 구조했습니다..
전 들어갈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ㅜㅜ
구조하고 나서 바로 두마리고양이님이 다니시는
동물병원 가서 진찰받으니 의사샘이 결막염이랑 감기기운 있다고 하셔서 약 받고 구충제 먹이고 일주일정도 지켜보라고 해서 제가 데리고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구조부터 병원비까지 부담하신 두마리고양이님
정말 고맙고 수고 많이 하셨어요~
마눌님의 잔소리는 또랑이 입양시킬때까지 계속 되겠지만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잘 견뎌내겠습니다~^^
급한데로 천냥마트가서 사온 옷장리 상자로 집만들고
안입는 애기옷으로 집 만들어줬는데 작게 울기만하고
사료를 먹지 않아서 뚜껑 닫아주고 처가집에 밥 먹으러
와있네요....이따가 가서 사료 좀 먹었나보고
화장실도 만들어주고...할 일이 많아졌네요~^^;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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