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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_동식물포럼 입니다.

아기 냥이 무지개 다리 건넌거 같은데..2

저희집 보일러실에 공생중인 길냥이가 최근 새끼를 낳았습니다. 한 일주일 된거 같네요.

예전에 새끼 고양이 근처에 갔다가 다음날 싸늘하게 누워있는거 보고 가능하면 신경 안쓰려고 했습니다.

가서 보고 싶은 맘 굴뚝 같아도 그냥 밥만 잘 챙겨줬죠.

어제 보일러가 맛이가서 어쩔 수 없이 보일러 고치러 갔습니다.

밥이랑 간식을 줘서 어미냥을 자연스럽게 다른곳으로 유도한후에 가서 보일러 손보고 겸사겸사 살짝 새끼들 봤는데

한마리가 미동도 없더군요.

걱정되긴 했지만 확실하지도 않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오늘도 보일러 점검할겸 가서 봤는데 확실한거 같네요. 나머지는 뭉쳐 있는데 한마리만 동떨어져 있고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를 저희 집 마당에 묻어 주고 싶은데 그래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어미냥이 아직 어리고 첫 출산이라 새끼의 죽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괜시리 자리 비운사이 제가 묻었다가 새끼 찾는답시고

돌아다니는거 아닌지.....내비두면 알아서 할까요??

남자의매력

묻어주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동물농장같은데서 봐도
죽은냥이 옆을 떠나지않도 몇날몇일동안 지키고..
그러더라구요ㅠㅠ

2016-04-09 점아이콘

마욤

시체가 부패하기전에.. 몰래 들고나와서 묻어주시던가 하는게좋아보여요

2016-04-0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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