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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 는 동영상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반려견 행동전문가인 강형욱씨가 세바시, 마리텔에 나오는 걸 보고
그 분이 나오는 동영상을 유투브 등을 통해 다 구해 봤습니다..
최근엔 EBS에서 25분짜리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1 50회짜리를 마치고
9월 말에 50분으로 늘여 시즌2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걸 다 보고 나니 각 회별로 어떤 문제, 어떤 원인, 어떤 솔루션, 어떤 팁 등 텍스트로 정리된 게 없나...
아쉬운 마음에 없다면 내가 정리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큰 주제는 제목에 나와 있지만, 솔루션 제공시 소소한 팁도 제공이 되거든요...
개가 덩을 먹는 이유도 다양하고, 집 밖에 나서기 싫어하는 이유도 다양하고,
식탐 많은 개, 식탐 없는 개, 무조건 짖는 개, 뭐든 물어 뜯는 개, 대소변 아무 곳에나 하는 개...
이 한 행동에도 많은 이유와 그 이유에 맞는 솔루션이 있겠지만,
50여회에 이르는 동영상 및 다른 동영상이 정리가 되어 있으면
그 문제에 대한 솔루션 팁이 있는 동영상을 참고해서 훈련시키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49화 제목은 아기 질투하는 개에 관한 이야기인데,
정리된 게 없으면 내 개는 아기와의 문제는 없다고 넘어가겠지만,
이 회차 안에는 아기에게 질투하는 개인데,
산책하러 가기 싫어하고 계단을 무서워하기도 해서 그 팁이 잠깐 나오거든요..
이렇게 동영상을 정리하면 정말 좋은 자료가 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하려니 막막해요... 누가 좀...)
이 50편과 유투브 올려진 동영상을 다 보고 나니 개는 개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좋은 차원에서)
개의 문제있는 표현이 사람 차원에선 문제있는 행동이지만 개는 그게 사람에 대한 자신의 감정 표현인데
사람 차원에선 무슨 말인지 모르니 갭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거...
그리고 산책을 시키는 이유가 개를 운동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개가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을 인지하고 개가 개 답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거란 거...
다만 10분이라도 매일 집 주변을 같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집에서 대소변을 잘 가리게 된다는 거...
산책을 시키는 게 힘들고 귀찮아서 안 나가는게 다반사인데,
산책하는 법을 간단하게라도 배워서 10분 정도만이라도
개를 위해 함께 산책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 된다는 거...
즉, 어떤 이유에서든 매일 산책을 안 시키는 견주는 개 키울 자격이 없다는 거...
산책에 대한 방법을 모르거나 개가 목줄 매기 싫어한다거나 집 밖을 안 나가려 한다거나
산책하러 나가서 문제행동을 하는 개가 있다면 이 동영상을 찾아보고 배우시길 권해요..
울 딸내미가 예전부터 개 키우자고 했지만 제가 맘에 없었거든요..
근데.. 이젠 제가 개를 키우고 싶고, 특히 죄그만 귀여운 개 보단
중형견을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개에 푹 빠졌다고나 할까요...
죄그만 강아지를 키우면 우리 집 식구이긴 하지만 들러리 같단 생각이 들지만
중형견은 한 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으니
시각적 공간적 면에서 식구가 늘었단 든든한 맘이 들 것 같애요... (그만큼 덩은 크겠죠... ㅎ)
저도 울 딸내미 위해 정서 차원에서 키워볼까 생각했는데요...
이 생각이 싹 사라졌다는 거...
애견샵에 있는 강아지 모두 강아지 공장에서 나온 거..
사면 안 된다는 거도 알게 되어서 마눌이 애견샵 가서 한 마리 사자 할 때 절대 안돼.. 했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froMJQnWCb8
하지만 유기견 입양하고는 싶은데 성견들 뿐이라... 키우려면 새끼 때 부터 키우고 싶은 맘이 들고..
식구 하나 더 들이는 거니... 선택이 참 어렵네요.. ^^
어디 새끼 강아지 준다는 분 계심 넙죽 받아오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
아... 전 동식물포럼에서 첨 글 쓰는건데요..
산책이 어렵다는 분들 드문드문 보이시네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5분짜리 시즌1 50화 빨리 돌리기로 한 번 봐보세요..
눈이 번쩍 뜨이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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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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