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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름정도 된거같아요
멀리서 제 목소리 듣고 걸어오는데 한쪽눈을 반쯤 감고 다리를 절면서 오더라구요
그땐 다리 저는건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눈 윗쪽을 보니 싸워서 찢어진 상처가 보이길래
소독해주고 약 발라주고 했었어요 금방 낫긴 하더라구요 추워서 걱정했는데..
명절 직전에도 약 한번 발라주고 하니까 그부분 상처는 거의 아물었는데 그때도 다리를 좀 절뚝거리긴 하던데
처음보단 좀 나아진거같길래 괜찮은가 했더니 방금 밥주러 갔다가 보니까
오른쪽 다리가 퉁퉁 부어있네요 요새 울음소리가 좀 이상하던데 저거때문에 아프다고 꼬장부린건지 싶었어요
그래도 아예 내딛질 못하는건 아니니 부러진건 아닌듯 한데
병원을 데려가봐야 할까요? 활동량이 워낙 많은 녀석이라 몸 돌보지 않고 그냥 막 다녀서 저런건지
근육쪽에 이상이 생긴건지 모르겠어요 아까 어두워서 사진을 찍질 못했는데 왼쪽다리에 비해서 한 1.3배? 정도
부어있는거같아요 억지로라도 잡아다가 한 이틀정도 병원에서 재울까요?
정 깊게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래 돌보다보니 이게 참 마음이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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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는데 별 흉흉한 꿈을 다 꿔서 맘이 싱숭생숭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