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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집에 2008년 10월 경에 말티즈 남아 유기견을 데려왔습니다.
친구가 동네에서 주웠는데, 여러 집을 떠돌다가 저희 집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수의사 말로는 치아 상태로 보아 1년 조금 안된 강아지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대충 2008년 2월 경에 태어났다고 가정하면, 지금 10살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랑 친하게 지내다가, 한 1년 쯤 되니 집에 자주 계시는 어머니랑 더 친하게 지내고 잠도 자고 그랬습니다.
처음 5~6년간에는 심장사상충 약도 사서 먹이고, 예방접종도 하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는 거의 병원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미용만 하러 3개월에 한 번씩 가곤 했습니다.
원래 이 아이가 이상하게 다른 강아지를 보면 무서워서 도망갑니다. 어렸을 때부터 산책을 나가면 자기보다 더 조그마한 새끼 강아지가 와도 줄행랑을 치고 그래서 산책을 자주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버리고 갈까봐 굉장히 불안해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아이가 조금 예전과 다르게 이상한 것 같습니다.
산책을 나가려고 하지도 않을뿐더러 바로 나가면 집에 들어오려고 합니다. 예전에 주인에게 버림받은 기억이 있어서 불안해서 그런지...
집 5m 앞까지만 나갔다가 다시 들어옵니다...ㅠ
그리고 예전에는 안아서 들어도 그냥 높아지니 살짝 긴장한 눈빛만 보였는데... 이제는 안으면 깨갱 비명은 아니지만 저항하고 짖습니다.
어디가 아픈 것 같아요...
그리고 5월 20일 경에 제가 집에 없었는데... 부모님께서 애가 코에서 피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재채기로???
그 이후로 애가 계속 재채기를 합니다.... 피는 그 때 이후로 나오지 않고요... 걱정되어서 병원에 가자고 그랬는데 부모님께서 계속 괜찮아지고 있다고 그러고, 병원비 많이 나온다고 기다려보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6월 중순 넘어서도 계속 재채기 하면 가보자고 했더니 처음에는 그러자고 하시더니... 이제 또 괜찮고 나아질꺼라고 그럽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보다는 덜하지만 계속 재채기를 하고, 애가 기운도 없고...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ㅠㅠ 애는 아픈 것 같은데 병원도 못데려가고 마음이 아프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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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럼 나중에 후회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