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류지현 감독(왼쪽)이 지난 8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의 경기 6회초 무사 SSG 선발 폰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문성주에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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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익산=윤세호기자] LG가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해 치른 교육리그 KT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11-1 승리에 이어 이날도 투수들이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승리를 거뒀다.
LG는 1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전에서 7-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1회초 무사 3루 위기를 극복하며 5이닝 무실점, 이후 이우찬,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 배재준이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서건창은 5회초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로 2타점 적시타, 문보경은 마지막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교체 출장한 송찬의는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이형종에 이어 이날 문성주의 활약이 의미가 있는 교육리그 경기가 됐다.
문성주는 지난 2일 창원 NC전 후 경미한 발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PO 복귀를 목표로 치료를 선택했고 정규시즌 종료 후 팀훈련 첫 날부터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LG는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PO에서 7번 타순에 상대 투수 맞춤형 타자를 넣을 수 있다.
우타자 이형종 혹은 좌타자 문성주 중 한 명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고 한 명은 대타로 나갈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류지현 감독은 “7번은 타자의 컨디션과 상대 투수를 보고 변화를 줄 수 있는 자리다.
어제 형종이는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더라”며 “성주는 오늘 모습까지 보고 실전이 더 필요하면 21일 서산에 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로 PO 이전 실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LG는 이정용이 오는 20일 이천에서 실전 투구에 임한다.
21일에는 김윤식과 이민호가 서산 교육리그 한화전에 등판한다.
21일부터 1군 선수 대다수가 잠실구장에서 훈련하지만 투수 3명과 실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야수들은 21일 서산 경기까지 소화한다.
22일에는 PO 엔트리에 포함되는 선수들이 모두 잠실에서 모이며 23일 잠실 훈련, 그리고 24일 PO 1차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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