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과 응원을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겠다.
”
이번 스토브리그서 둥지를 옮긴 내야수 노진혁(33·롯데)이 친정팀 NC 팬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30일 자신의 SNS에 손 편지를 올렸다.
“너무 늦게 팬 분들에게 편지를 쓰는 점 죄송하다”고 운을 뗀 노진혁은 “11년 동안 뜨거운 함성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지만 실력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마음을 표했다.
기억 속 팬들의 모습을 하나한 짚으며 지난날을 떠올리기도 했다.
노진혁은 “떠난다고 생각하니 팬분들에게 좀 더 살갑게 다가갈 걸,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손이라도 한 번 더 흔들어 줄 걸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고 아쉬워하며 “이제 NC의 노진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과 응원을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겠다.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노진혁은 NC 창단멤버다.
2012년 특별 지명(20순위)로 합류했다.
이후 통산 801경기서 타율 0.266(2309타수 615안타) 71홈런 등을 올렸다.
2020년 타율 0.274 20홈런 82타점 등을 작성하며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 롯데와 손을 잡았다.
4년 총액 50억 원에 사인했다.
사진=뉴시스, 노진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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