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원태. 사진=뉴시스 |
개막 직전 “팀 선발진이 무척 좋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약속을 지켰다.
프로야구 키움 우완투수 최원태(26)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2-1 승리로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총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8개)였다.
포심 패스트볼(29개)과 체인지업(27개), 슬라이더(25개), 커브(14개), 투심 패스트볼(8개), 커터(1개)를 골고루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1㎞, 투심은 150㎞였다.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령탑의 기대에도 부응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최원태는 시즌 초, 게임 초반 어려움을 겪곤 했다.
스프링캠프 가기 전 면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만 캠프는 물론 시범경기 때도 구종, 구속 등 본인 의도대로 이것저것 실험해봤다.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두 시즌 간 LG에 비교적 약한 모습이었지만 그마저 이겨냈다.
2021년 최원태는 LG전 4경기 18⅓이닝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고전했다.
9개 팀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었다.
지난 시즌엔 LG전 2경기 8⅓이닝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물러났다.
첫 경기 징크스도 깼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최원태는 이듬해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시즌 첫 등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긴 적이 없다.
올해 드디어 ‘첫 등판 1승’을 해냈다.
최원태에 이어 문성현과 김태훈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손에 넣었다.
9회 마무리투수 김재웅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가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대만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준비를 잘해왔는데, 첫 등판부터 본인이 계획한 것들을 잘 이행하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1회와 5회 포수 이지영의 도루 저지, 8회 중견수 임병욱의 호수비 덕분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문성현, 김태훈, 김재웅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도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했다”고 미소 지었다.
고척돔=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