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시스 |
“치자마자 무조건 전력 질주했죠.”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다.
프로야구 LG가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LG는 4연승 신바람을 내는 중이다.
순위 역시 KT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왔다.
9회까지 2-2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두 팀. 희비는 10회 엇갈렸다.
주인공은 4번 타자 문보경이었다.
2사 1,2루 찬스서 1루로 향하는 강습타구를 날렸다.
삼성 1루수 오재일은 몸은 던져 잘 잡았으나 급한 나머지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했다.
그 사이 문보경은 1루를 밟았고, 2루 주자 문성주는 3루를 지나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전날 오스틴 딘의 대타 끝내기로 웃었던 LG는 이날도 강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시즌 5호, 통산 1251호이자 문보경의 개인 2호 끝내기 안타였다.
문보경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
‘끝내야 겠다’보다는 ‘끝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면서 “(상대가) 잡았지만 일단은 전력 질주했다.
그 부분이 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장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이기려는 집중력이 강했다.
주말을 맞이하여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잠실=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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