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아찔한 부상을 당했던 박세혁(33·NC)의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야구 NC 관계자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부상을 입은 박세혁에 대해 “전날 병원에서 왼쪽 머리 부위 2∼3㎝가량 꿰메고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날 6회초 수비 과정이었다.
그는 상대 외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헛스윙한 방망이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에레디아가 투수 김영규의 포크볼에 크게 헛친 방망이가 공을 잡고 일어서던 박세혁의 머리로 향하는 아찔한 사태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박세혁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출혈까지 발생한 끝에 앰뷸런스에 호송돼 경기장을 떠났다.
두산 소속이던 2년 전에도 머리 쪽에 큰 부상을 당했던 기억이 있어 우려를 모았다.
2021년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김대유(현 KIA)의 패스트볼에 헤드샷을 당해 피를 흘리며 곧장 병원으로 향했던 그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술 이후 복귀까지는 약 2달이 걸렸다.
그나마 그때만큼의 대형 부상까진 이어지지 않은 모양새다.
NC 관계자는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물론 당장 경기에 나설 상황은 아니다.
NC 강인권 감독은 이날 박세혁을 1군에서 말소하고 포수 박대온을 등록했다.
관계자는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어 오늘(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일주일 정도 후에 재검진 예정”이라 덧붙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NC와 최대 46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이적한 박세혁은 12경기 타율 0.263(38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려 FA로 팀을 떠난 양의지의 공백을 지워내던 중이었다.
NC는 당장의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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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도 참 많이 다치는 듯 타인에
의해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