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내용상으로 크게 바뀐것은 없지만
완벽한 로컬라이징화를 했습니다.
책으로는 못보고 일본영화로는 예전에 봤었는데 차원이 다르게 잘 만들었습니다.
원작의 사건에 우리나라의 상황을 전혀 위화감 없게 녹여냈어요.
정재영씨의 영화내내 넋이나가 있는 모습과 이성민씨의 갈등도 충분히 공감가게 연기가 정말 좋습니다.
정재영씨 발군의 캐릭터 해석과 연기의 디테일이 정말 최고에요.
그 외 가해자 아이들의 연기도 의외로 좋아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하구요.
영화내내 가슴이 아리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건 이 상황때문이 아니라
이런 상황까지 가게 만드는 우리나라 사회에 대한 분노와 무기력함이었습니다.
눈만 껌뻑껌뻑하며 보기만 하는 내 모습도 부끄럽고 비참하구요..
모럴해저드..
지금 우리나라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 같습니다.
뭐, 우리나라는 청소년범죄의 가해자라는 분이 솜방망이 처벌이후에 잘먹고 잘살고 잘커서 거리낌없이
경찰도 되고 과거가 알려져도 별 탈없이 진급도 잘되고 그런사회이니까요 ^^ 하. 하 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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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우와드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