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봤습니다.
간략한 소감은
- 3D 효과(4점/5점) : 3D효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튀어나오기 보다는 입체감도 느껴지고...특히 도심 활강 등은 멋지더군요.
전투 장면에서도 3D가 어느 정도 제 역할은 했네요.
최근 몇몇 히어로 영화에서 3D 효과가 있는 듯 마는 듯 했는데..이번 스파이더맨은 준수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 스토리(3점/5점) :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언급은 못하겠지만, 원작을 반영하고 다음 편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단계 정도로 보이네요.
일렉트로가 좀 더 활약을 펼쳤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그린 고블린은 진짜 다음 작과 스핀오프를 위한 가교 역할에 그치는 것 같고...
결말 부분을 위해서인지, 원작이 원래 그런건지...주구장창 로맨스만 펼쳐지고..오그리 토그리..아우...
마지막에 꼬맹이가 나선 장면이라든지...내용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감동(?)을 주기 위해 끼워 넣은 장면들이 거슬리더군요.
- 액션성(4.5점/5점) : 액션 부분만 따로 떼놓고 본다면 상당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임팩트도 있고, 신경 써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도심 활강은 짧은 분량이지만 최근 본 영상 중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전체적으로 볼만은 합니다만...액션 히어로물 보다는, 하이틴 로맨스 히어로물(제 맘대로 정의입니다...ㅎㅎ)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연애하다 사고나면 달려가고, 연애하다 사고나면 달려가고를 반복하는 패턴 정도...
강력 추천은 못하겠습니다만...그래도 스파이더맨이라는 이름값은 한다고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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