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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10분 보면서 여주의 그 오버 연기는 진짜 못봐줄 정도로 꼴분견이었습니다.
여주나 남주 그리고 인기남 인기녀까지 하나같이 외모가 별로라 '뭐야?? 어떤게 저런 외모가 킹카라는거야?' 반발심도 많았습니다.
남주나 여주 외모도 마찬가지로 적응안되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매력이 터집니다.
누가 멀리서 보면 송지효 닮았다던 여주도 참 매력적이네요.
확실히 남자배우들을 보면 중화권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확실히 한국이랑 다른것 같긴 하네요.
선 굵은 남성들이 인기 있는것 같아요. 이민호가 왜 중화권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다싶이 유치하고 오글거리고 여주의 오버연기에 적응이 안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게 매력인 영화가 됩니다.
이런감성의 영화들도 이제는 잘 안나오는데 반갑더라구요.
중반을 지나 엔딩을 향해 갈수록 시나리오 상에서 차라리 이 씬들은 삭제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장면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시나리오상의 헛점이나 개연성도 부족해지는데 뭐 드라마다 생각하고 보면 괜찮더라구요.
음악도 좋고 사춘기 시절 설레는 첫사랑이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확실히 이 영화는 남자는 그닥 별로 일것 같고 여자들은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전 남자지만 이런류의 스타일 영화 좋아했었는데 간만에 감성터지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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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좀 더 탔으면 좋겠다 싶은 영화였어요
내내 재밌게 보다가 마지막에 영화관 사람들 전부 빵 터지고 ㅋㅋ
전 여주 보는 내내 혜리+에일리 닮은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