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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기
제주도에 놀러가서 코나 전기차를 타보고 난 후 아니 코나가 이렇게 잘나가나? 다음은 무조건 전기차다 생각하고있었습니다
2월에 단순 호기심으로 헤이딜러 제로에 기존차량 (K7)을 등록하였는데 생각보다 높은금액이라 바로처분
급하게 차량을 알아보기시작했습니다
SUV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 승용 위주로 알아보았고 모델3 하이랜드, i4 두차량 중 한대를 구입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eGv70이 눈에 들어왔고 페리를 기다릴까하다가 옵션붙이면 도저히 감당할수없는 금액이라 포기했습니다
집앞에 모든 딜러사들이 있어 시승을햇습니다 ID4가 계기판제외 맘에들었고 i4는 제 덩치로는 차가 너무 작았습니다 콧구멍도...
ix3는 와이프가 가장 맘에들어했는데 제취향이아니라 패스.. ev6와 아이오닉5는 내장제가 맘에걸렸고 벤츠로가니
EQA와 EQB가 가격대가 비슷하지만(2월프모가 아주좋았습니다) EQB는 뒷모습이 제취향이아니라 패스 결국 EQA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봤을땐 EQA 실내가 너무 작다라는 말이 많았으나 운전석기준으로 i4보단 크고 ix3와 비슷 후열은 확실히 성인이 앉으면 불편하더라구요 하지만 후열이 필요없기에 EQA로 계약 후 2일만에 출고받았습니다 이과정에서 당초 예산보다 더 큰 지출을해서 와이프가 화가나긴했지만 잘 넘어갔습니다.
주행기
일단 주행자체는 일반 내연차량과 크게 차이없었습니다 주행시 보통 D오토로 두는데 잘서고 잘갑니다 이게 생각보다 많이 편합니다 저랑 운전스타일이 비슷한지 브레이크 시점도 비슷해서 운행하는데 전기차라 이질감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막히는곳에선 울컥울컥하는데 이때만 D+ 모드로 내연차와 비슷하게 운전합니다
소음의경우 Gn7 그랜저와 비슷하지만 살짝 떨어집니다 풍절음은 거의 안들리지만 특히 노면이 아스팔트가아닌 시멘트로 되어있는곳에선 노면소음이 상당히 많이 올라옵니다 고속도로 많이 타시는분한테는 별로입니다.
전비같은경우 저는 출퇴근이 왕복 20km밖에 되지않고 2월에는 4.6~5.0정도 지금은 5.0~5.5 사이나옵니다 전비가 좋은거같진 않습니다
공조기를 끄고 다니면 6.0이상이 나오긴하나 그럴려고 차타는건아니기에.. 고속도로의 경우 5.5~6.0사이 나옵니다
정속주행하면 6.0이 넘긴하지만 전비를 위해서 타를타는게 아니기때문에..
장거리를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 후 이번에 부산 2박3일 다녀왔습니다 100도로에선 102 110도로에선 112로 크루즈 걸고 다녔습니다 보험료 챙기려고 T맵 키로수 채워야해서 ㅠㅠ
이래야 네비상 속도가 100 / 110으로 잡히더라구요 최대한 도로흐름에 맞춰탔으며 집에서 100% 충전후 칠곡 휴게소에서 충전하는데 처음으로 급속충전에 물려봤는데 아주 빠르고 좋습니다 아이오닉이나 EV스리즈의 경우 이핏에서하면 더 빠를테니 장거리가 걱정되서 전기차구입을 망서리는 분이계시다면 안그러셔도 될꺼같습니다 저는 급속충전기 주차가 40분인지알고 충전기 물려놓고 밥먹다 도중에 차를뺏는데 이게 너무 불편해서 다시찾아보니 40분이아니라 한시간이더라구요..ㅠㅠ 80%까지만 충전 후 부산에서 여행마치고 출발전에 숙소 근처 공영주차장에서 다시 80% 급속충전 후 집으로 복귀 올라올땐 괴산 휴게소에서 충전을했는데 급속 충전기 3대에 모두 충전이 물려있어 15분정도 기다리다 충전해서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기다림이 짜증이날순 있지만 화장실 갔다오니 자리가 비워져있었습니다 EQA 기준으로 20분정도면 30%~80%까지 충전가능합니다
부산가기 전엔 걱정이 컸습니다 주행거리가 긴차도 아니여서.. 하지만 크게 불편함없이 잘다녀왔습니다
결론은 EQA는 서울-부산 불가능합니다 갈때야 T맵 거리 쌓는다고 정속으로 갔지만 올땐 평소 운전하는대로 했는데 괴산휴게소에서 처음으로 가는 도중 충전해달라는 문구를 봤습니다 물론 80%에서 출발해서 그런걸수도있지만 100%에서 출발했다 해도 인천까진 못갑니다
단점
EQA를 구입후 타면서 가장큰 단점은 트렁크가 좁다입니다
좁아도 너어어무 좁습니다 손세차가 취미라 용품이 좀 많은데 k7탈땐 앵간해선 용품을 빼는일이 없었는데 요즘은 용품 빼고다닙니다
자전거도 로드기준으로 후열 접어도 앞바퀴를 꺾어야 넣을수 있습니다 k7탈땐 앞바퀴를 빼서 싣긴했지만 나름 suv라 바퀴안빼고 싣는거에 기대가 있었는데.. 이게 가장 아쉽습니다
지금 틴팅을 브이쿨 k로 둘러놨는데 비내림 현상이 있습니다 카페를 찾아봐도 저만 그런거같긴한데 브이쿨이 다른 틴팅지보다 두꺼워서 그런건지 1열 2열 모두 그런거보니.. 조립문제는 아닌거같고.. 아직은 거슬리지않을정도로 얇지만 이건 2~3년타다가 심해지면 다시 틴팅할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집밥이있다면 키로수 상관없이 전기차 추천드립니다 저같은경우 아파트에 화물전기차와 택시전기차가 좀 많은편인데
처음 샀을때만 충전못할까봐 안절부절했지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그냥 퇴근하고 들어와서 충전기꼽아놓고 자고 일어나서 출근합니다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주 클줄알았지만 생각보다 충전스트레스는 적습니다 비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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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축하드립니다. 실구매가얼마일까요
6500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