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그렇듯 길고 조잡한... -_-;; 눼눼.... 패스.... 아시죠 ㅠㅠ.... **
6월 12일 개봉하는 그레이트 뷰티.
원래 관심도 없던 영화였건만 이 영화가 여러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온 매체가 극찬하고 있다는 -_-;;;
얘길 접한지라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난리란 말인가?! 개봉하면 봐야겠다 싶었는데,
때마침 자게에서 supman님의 시사회 나눔 글을 발견하고 ;ㅅ; (아아 눈부셔... ;ㅅ;) 냅다 댓글을 달았는데 추첨에 성공하였죠. 후후 ;ㅅ; (눙물)
암튼 이 자리를 빌어 supman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덕분에 잘 봤습니다. ㅎㅎ
포스터와 제목으로만 판단하자면 이 영화가 왜 청불인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영화를 본 후에 살짝(?) 이해가 갔네요.
약간 선정적인 장면들이 있습니다. -_-;;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섹스씬이 나오는 건 절대 아니지만 ...
웃긴 건, 이 영화에 동화되어서 그랬는지 전~혀 야해보이지 않았다는 것. 오히려 그것마저도 아름다움으로 느껴졌다면 너무 오바일까요. -_-;;;
젭 이라는 나이 든 아저씨의 관점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이 '젭' 역을 맡은 배우가 엄청 어어어엄처어어어어엉 매력적입니다. 헠헠헠
이탈리아. 막상 이탈리아에 가보면 슈퍼 마리오의 마리오나 루이지 처럼 생긴 사람들이 태반이라던데 영화 속 '젭'은 아아 나이들어도 저렇게 우아하고 멋질 수 있다니. 저런 남자라면 나도 한 번쯤은...(....) 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 정도로 멋진 남성인 것입니다. ;ㅅ;
물론 코디의 마법(..) 덕분이겠지만 그걸 소화해낸 것은 토니 세르빌로 라는 배우의 능력이니깐여 ;ㅅ; 아아..
영화 얘기로 돌아가자면, 솔직히 전 이 영화에 담긴 전체적인 뜻은 알지 못했습니다. -_-;;; 저의 부족한 머리탓이죠..후후...
영화 초반에 어떤 책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시작하는데 그게 참 인상적이어서 열심히 외웠지요. -_-;; '밤의 끝으로의 여행' 이라는 책이었어요.
그 문구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기억은 안납니다. -_-;;; 책을 구입해서 읽어봐야겠어요. 물론 이해는 못할테지만 ... -_ㅜ
로마의 모습과 성가대(?)의 노랫소리로 시작하길래 음 경건하고 잔잔한 영화겠군 싶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클럽의 모습으로 바뀌어서 씐나게 다들 흔들고 마시고 벗고 춤추고 떠드는 시끄러운 소리가 흐르는 중간에 젭이 등장하며 '진짜'로 영화가 시작되더군요.
영화는 현재 로마의 모습과 상류층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들의 삶은 어떠냐고 묻는 것처럼 보입니다.
상류층의 삶이 이제 진절머리가 난 젭은, 후반부로 갈수록 무언가를 찾고자해요.
마지막에서 젭은 그 무언가를 찾은 것 같은데 사실 전 모르겠습니다. ㅠ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이, 아직은 없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젭이 부러웠어요. 65세라는 늙은 나이이지만, 그러함에도.
극 중에서 젭이 하는 대사가 있어요.
"원치 않는 것에 낭비 할 시간이 없다"
사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 보다도 저 대사가 너무 강렬하게 제 뇌리에 남아서 ;ㅅ; 영화 보는 내내 되뇌었던...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건 (아름답고 화려한 로마의 예술과 모습도 물론 좋았지만) 음악이었어요. 이 영화의 OST요.
하.............. 성스러운 성가부터 화려하고 시끄러운 클럽 음악까지. 정말 이렇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영화라니!
성가가 흐를 때는 저도 모르게 감상에 빠지게 되고, 클럽 음악이 나오면 저도 저 환락속에서 같이 부비고 싶을 정도였어요.
꽤 음악이 많이 흐르는데 그게 거슬리기 보다는 영화 감상에 더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처음엔 2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잘 흘러갈까..하고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_-;;;
시간은 엄청 잘~ 흘러갔습니다. 제가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 -_-;;; (대체로 이게 뭥미? 하는 분위기 였기 때문에 지루한 영화를 못보는 분들은 그냥 패스하시는게 아마 나으실 거란... -_-;;; )
영화가 전체적으로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가장 기억에 남고 감동적이었어요.
후반부에 ... ㅠㅠ 암튼 한 여성이 계단을 오르는 장면에서 그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풍 눙물 ;ㅅ; 흑흑흑.....
그녀의 대사도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고요. (게다가 그분땜에 빵 터지는 장면도 있음 ㅋㅋㅋㅋ)
마지막 젭이 자신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웠던 때를 기억하는 장면도 뭉클해서, 이 영화가 정식개봉하면 한 번 더 보러 갈 계획이에요.
마침 이동진의 라이브톡이 이 영화로 선정되었더군요. ;ㅅ; 오예스!
압구정에서 하는 건 스피드가 딸려 못구하겠지만 -_-;;; 가까운 지점 CGV 라이브톡을 어떻게든 사수해보려고 해요. ㅋㅋㅋㅋㅋ
부디 표를 구해서 라이브톡으로 이 영화를 다시 감상하며 이 영화에 담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ㅎㅎㅎ (제발 ;ㅅ;)
아... 그렇게 되면 더더욱 매력적인 영화라고 느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별점평가는... ㅎㅎ 한 번 더 보고 수정할게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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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읽었습니다 :)
영화가 어려웠지만 영상이 아름답고 배우 연기도 좋고 음악도 훌륭해서 만족했어요. ㅎㅎ
시네마톡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돼서 취소해가지고 결국 ;ㅅ; 영화의 의미를 파악할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ㅅ;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