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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과 한달전부터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확정한 건 하나도 없네요...
기간은 추석 아침에 출발해서 토요일에 돌아오는 3박4일 예정입니다.
경북 경주를 출발, 동해남부쪽으로 해서
부산은 그냥 지나치고(너무나 많이 갔던 곳이라서)
남해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거가대교가 무료라고 해서 그쪽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무료라서 통행량이 너무 많으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는 하네요)
거제도, 통영, 그리고
계속 해안도로로 순천까지.
중간에 공룡박물관과 순천정원박람회
그리고 남원으로 해서 다시 경주로 돌아올 생각입니다...
처음 계획은 발길 닿은대로, 묻지마 여행으로 정말 여유있게 슬로우 슬로우 하려고 했는데
너무 목적지가 없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이것저것 끼워넣으니까 그것때문에 또 시간에 쫓기는 부담으로 작용을 하네요...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가기 때문에 여행위주로 가면 싫증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중간에 이것 저것 넣을까 하는데
그것도 조율이 쉽지가 않네요.
숙박은 3박4일 동안 승합차 좌석을 빼내고 개조를 해서 차내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연휴기간동안 숙소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너무 비쌀 것 같아서 차내 숙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에 예행연습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훌륭한 숙박이 될 것 같아서 숙박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가장 큰 고민거리가 식사문제인데
3박4일동안 최대 12끼 식사를 한다고 가정하고
저녁은 외식(일반 식당 이용)을 하고
아침, 점심은 취사를 하기로 했는데 시간과 간편성을 위해서 최대한 취사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햇반+간편국+카레(또는 짜장)+김+1회용김치
점심은 라면종류+김밥, 또는 편의점 방문해서 해결하는 걸로 대충 정했습니다.
식사문제는 실전에 닥쳐서 저렇게 계획과 틀어질 수 있어서 꼭 조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리를 하면
4일동안 아들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재미있게, 즐겁게, 그리고 편안하게 여행을 하다가 돌아왔으면 하는 겁니다.
대충 숙박에 대한 부분만 완료해놓은 상태라서 오늘, 내일 이틀동안 준비를 해야하는데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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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숙박이면 초등학생자녀가 추울지 모르겠어요.
점심도 근처에서 간단히 사드시는게..
간단히 면류나 비빔밥 국밥 같은거..
저녁은 좀더 좋은거 드시고..^^
차내 취침하는데 양호했습니다...
여행중에 혹 많이 추울 것 같으면 숙소를 구할 계획도 정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