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기념으로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고1때 헤어진 첫사랑도 있었고요. 그 이후론 말도 안했습니다. 제 친구랑 사겼었거든요. 지금은 제 친구랑도 헤어진 상황입니다.
술자리에서 그 사람이 술을 마시고 저를 보더니 '미안해' 이러더군요.
그래서 화장실 간다고 했더니 가지말라고... 결국엔 다른방으로 피했습니다. 키큰친구가 갈라놓아서 ;
그리고는 첫사랑이 방에서 저한테 전화를 걸더라고요... 받진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마 다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서 첫사랑은 가고 친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날 밤에 저 다음에 사겼던 친구 왜 못만나냐고, 불러달라고.
전 또 뒷통수 맞은 느낌과 알수없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구나.
분노랑 슬픔이랑 배신감...
또 저를 갖고 놀았다는 느낌. 제가 장난감인줄 알았습니다.
짜증나서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어제 거의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아침에 카톡으로 미안해 한마디가 전부.
그래놓고는 공연을 보러가더군요.. 전 그럴 정신도 없는데
그 친구는 미안해 한마디면 끝이겠지만 전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는데;;
더 슬픈건 하소연 할 데가 없었다는겁니다.
첫사랑한텐 카톡으로 다신 연락하지말자고 했습니다.
만약 전화를 받았더라면. 그 자리를 피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답답한 마음만 남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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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방에 들어가서 저한테 전화를 걸더라고요... 받진않았습니다.
그 자리를 피했다는게 집에 돌아왔다는건가요?
아니라면 어디로 피하셨나요.
키큰친구가 갈라놨다는건 무슨 말이죠.
한 자리에서 서로 앉은 자리를 갈라놨다는건가요?
방에 들어간다고 하는거 보니 그건 아닌것 같고..
또, 키가 크다는건 갑자기 어떤 정보를 전달하시기 위한 말씀인지요.
전화는 누가 건거죠?
키큰친구? 다른친구? 첫사랑?
이 글은 본인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전화는 첫사랑이 저한테 걸었고요.
정신이 없어서 글을 못적겠네요 ;ㅠㅠ
어릴때나 힘들때는 이렇게 써도 매우 정상인거에요.
버스커버스커 노래 듣고 울적한 마음좀 달래세요 :D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