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연속으로 글 작성해서 죄송합니다.

주제넘게 쓴 글 일수도 있는데... 우선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일단 전 외모나 스펙이 그렇게 뛰어나진 않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대기업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물이 출중한 것도 아니고

평범한 외모에 이제는 흔하디 흔한 키(182cm) 체중은 딱 79~80입니다. 거기다 책은 읽는데 무식하기까지...안 좋은 조건은 다 갖췄습니다.

요즘 밖에 나가면 이목구비 뚜렷하고 185cm 넘는 훤칠한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막힘없이 연애하다가 최근 2년 동안은 이런저런 핑계로 솔로로 지내왔는데요..

그렇다고 2년 동안 가만히 세월아 네월아 하진 않았고 꾸준히 소개팅도 받아보고 대시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터넷을 통해 이성을 만나본 적은 없었네요..

연포 와서 느낀 점은 많은 분들이 셀뽐을 하신다는 점~

이 중에는 누차 언급된 불순한 의도를 가진 분들도 있을 거고 정말 순수하게 글을 올리신 분들도 있을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시도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이 많을 만큼 흉흉한 세상입니다. (불신이 팽배한 사회를 만든 건 우리 스스로겠죠)

즉 인터넷의 순기능도 있고 역기능도 있는 법인데 요즘 같은 상황 속에 얼굴도 마주친 적도 없는데 텍스트 셀뽐은 부정적인 측면에 더 가깝다는 겁니다.

하고자 하는 얘기는 셀뽐보다 차라리 주변에서 찾는다거나 용기 내어 대시를 해보는 것이 더 낫다는 겁니다

단순 원나잇은 뒤로가기 해주시고요.. 진짜 나의 반쪽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준비]

행색 :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꾀죄죄한 모습으로 접근 시에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봅니다.

연락처 물어보는데 상대방이 이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사실상 알 수 가 없자나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행색을 볼 수 밖에요...

그렇다고 정장 입으란 얘기 아닙니다. 캐주얼룩 정도는 갖춰야 된다고 봅니다. 머리도 단정히.

http://fashion.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23/2015092301165.html

SPA브랜드 통해 나름 합리적인 금액에 해결됩니다. 과감히 투자하세요. (제가 대시할땐 정장 입고 했었다는 건 함정)

용기 : 겁먹지 마세요.. 실패하면 다음에 더 잘하면 됩니다.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더 잘하게 됩니다.

용기 내어 말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대시하면서 많이 듣던 얘기가 "놀랬어요.. 용기 내어 말 거는 게 쉬운 게 아니었을 텐데"였고

결과적으로는 헤어졌지만 저 말을 던졌던 분들과 한때 좋은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상식(뉴스) : 공부머리로는 꽝이었지만 정치, 경제, 사회, 생활/문화, 연예 소식은 잘 기억해두는 편이었습니다.

여자분이 지루해하는 정치, 스포츠는 제외하고 생활/문화, 경제, 연예 소식만 잘 기억해 두고 있어도 막힘없는 대화가 될 것이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짐으로써 다음 만남이 부담보단 기대감으로 바뀔 것입니다.

지금 만나는 그분이랑 더 잘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런 상식의 영향이 컷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요식업'에 관심도 많았지만 뉴스에서 접한 이쪽 정보/소식들을 잘 활용했었습니다. (대화의 5할 이상을 차지했음)

예)

스타벅스 머그컵 신제품, 디자인 표절 논란

하루 2잔의 커피.. 독 아닌 약 '간경화 위험 막는다'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창업비용 및 평균 매출 현황

일본 편의점 전쟁

BGF 리테일, CU편의점과 은행 합친다

할랄푸드 이슈

이마트 노브랜드 정보 등등

아무쪼록 생각나는 대로 적긴 적었는데 공감하실 수도 못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글이 정답도 아닐뿐더러 제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거라 사실 제 기준에 맞춰진 글일 수도 있고요.

참고 하시라는 차원에서 작성한 글에 가까우니 또 너무 안 좋게 만 생각은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나가봐야 해서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추후에 나머지 내용 올리겠습니다.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