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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갤s20으로 갈아탔음
쓰던 휴대폰이 갑자기 터치도 안 먹히고
집에 컴퓨터도 없어서 급하게 임대폰 찾느라
대리점 가니까 본사만 임대폰 해준다고
기기변경은 어떻냐고 해서
일단 앉았는데..흑우당첨됨ㅋㅋ..진짜 하루전으로 돌리고 싶다. 124만원에 구입에 4개월 고가요금제 유지에 48개월 계약 ㅋ..뭐에 홀렸는지.
집에 와서 ㅈ댐을 서서히 느낌 뭔가 아닌것 같은 쎄한 느낌. 글 찾아보다가 아 난 개흑우였구나 직감함.
개통철회에 대해 정보를 미친듯이 찾다가
1.대리점가서 부탁(가능성0%)
2.114에 전화(떠넘기기 바쁘다고들 함)
3.서비스센터가서 교품증 끊기(하자 없으면 불가능)
일단 제일 정확한 방법이 3번이라 밤새고 아침부터
집 근처 서비스 센터에 방문함. 이쁜 거지 떡 하나 더 준다고 빡빡 씻고 최대한 단정하고 불쌍한 표정으로 하고 감. 일단 엔지니어 기사님 뵀는데 생각보다 젊으셨음.30대 중후반?인상은 좋으셨음 약간 보물섬에 이현x군 같은 느낌
처음에는 통화품질, 잘안터짐, 버벅거린다고 말씀드림ㅠ 예상했듯이 개멀쩡한 폰이었고 아무 이상이 없었음 ..그래서 걍 쥐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실대로 말씀드림. 호갱됐다고.. 그래서 대리점에 강하게 나가셔야 한다길래 인터넷 찾아보니 그 방법은 잘 안 먹히는것 같고 폰팔이들 너무 무섭다고 말씀드림.(이때 몰랐는데 당일 개통철회는 쉽게 해준다 하대요?)그래서 일단 14일 남은거니 주말동안 쓰고 월요일에 다시 가져오라고 하심 명함주시면서. 순간 그분 얼굴에 광채 나는줄 알았음. 기록을 남기고 상부에도 말해보겠다고 하심. 사실 그냥 가만히 있는것 보단 시도라도 해보자 쥐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갔는데 일말의 희망이 보였음. 밤 샌거 긴장 쫙 풀리고 집와서 꿀잠 자고 강아지 산책시킴.
일어나서 혹시나 운좋게 모르니 대리점에 깨톡 하니 당연히 서비스센터로 가라 그럼. 끝까지 밀어붙이기엔 사실 이렇게 흑우되기로 결정도 서명한것도 나니까 만약 안되면 그냥 포기하고 맘 좋게 새폰 쓰자 생각도 있긴함. 그까이거 한달 술 한번 덜 마시면 폰비 또이또이니까..이렇게라도 합리화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겠음.
일단 아직 성공하진 않았는데 성공하면 후기 썰 풀겠음요
내용정리
1.흑우당첨
2.멀쩡한 폰가지고 서비스센터감
3.기사님이 14일 남은거니 일단 기록이라도 남기게 다시오라함
끝
잘 풀렸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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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