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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포분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장박이 끝나고 근 한달간 주말에 일을 하거나 아이들 뒤치닥거리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심심하다고 해서 오늘 낮에 잠깐 삼패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운동이 필요하기도 해서 아이들과 인라인을 타기로 했죠 ㅎㅎ
와이프는 퀵보드를 타고 저와 아이들은 인라인을 타고 한강변을 달려보았습니다.
일단 인증 컷 ^^
저만 모자가 없네요 ㅡ,.ㅡ
사실 공원에서 잠깐 탈까 한강변을 끼고 길게 가볼까 고민 했었는데 아이들이
한강변을 끼고 가자고 해서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뭐 제일 걱정되는 것은 사실 저였습니다.
워낙에 탄지도 오래된데다가 이제는 몸도 부실하다보니 잘못하면 어디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일단 달려 봅니다 ^^
일단 나와서 천천히 달리니 기분은 좋네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맨 앞에는 첫째 뒤로 둘째 그리고 와이프 입니다.
퀵보드를 보니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인라인보다 편해 보이고 좋아 보입니다.
담에는 제가 뺏어서 타봐야 겠습니다.
실제로 와이프가 저희 가족중에는 인라인을 제일 잘 타는 편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사고가 생깁니다.
제가 내리막길에서 난간을 잡고 내려갔어야 되는데 호기를 부려 그냥 내려가다가
결국 속도가 빨라지자 공포심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시죠 미끄러질 때 그 똥꼬의 아픔. 다행히 바지가 찢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ㅎㅎㅎ
벌떡 일어서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달립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와서 엉덩이를 털어 주며 괜찮냐고 하네요.
그래 역시 내자식들 뿐이야 ㅎㅎ
좀 달렸더니 배가 고프네요
집에서 싸온 김밥을 먹어 봅니다.
역시 놀러 나왔을 때는 김밥이 최고죠 ^^
아이들도 신나하고 기분 좋네요
아이들은 나오면 뭐 다른거 필요없나 봅니다.
그냥 좋아하네요 ^^
날도 흐린데다가 나중에 비가 와서 길게 타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좀더 길게 달려야 겠습니다.
오늘은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네요.
다행히 둘째가 잘 따라와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이상 짧은 나들이 후기 였습니다.
남은 휴일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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