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 26일 아재냄시 나는 남자 넷이 백패킹 다녀왔습니다.

장소 :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도

이동경로 : 인천 연수동(차) - 인천연안여객터미널(배) - 자월도달바위 선착장(도보) - 장골해변

후기가 길듯 합니다.

작년 여름에 백패킹을 시작하여 보통 혼자나 친구와 둘이 가거나 박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백패킹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 가까운 친구들도 장비를 구매해서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배낭 패킹을 완료 해놓고 자려고 누워도 들떠서 잠을 잘 못잤어요.

이번에 가방 기변하였습니다. 켈티 레드클라우드 90L 폰데로사파인 -> 피엘라벤 카즈카 85

우째 85L가 90L보다 짐이 더 들어가네요,, 켈티 가방이 안좋아서 바꾼건 아니고 그냥 디자인하나 보고 넘어갔습니다.

차를 타고 인천 연안부두로 갑니다.

인천항 도착해서 단체샷 한방 박아주고요

백패킹인데 쿨러가 왠말이냐? 하실텐데 자월도 장골해수욕장이 백패킹하기가 편한게 선착장에서 배 내리면 평지길로만

약 1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하면 박지에 도착합니다. 바퀴달린 쿨러는 먹방을 위해 하나 가져갈만 해요 ㅎㅎ

배표 발권 중... 인천 시민은 인천권 섬여행 배표가 50% 할인입니당~

4인 왕복 6만원대로 저렴하게 다녀왔어요.

배타기전 신나서 셀카봉질도 하구요~

승선! 인천대교 밑을 지나고 있네요

친구들 모두 신났습니다 ^_^

이번에 고생 많이 한 우리 막내.. 묵묵히 많은 일을 해주었습니다. (고맙당)

못생김 주의..

날씨가 좋진 않았지만 시원한 바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약 1시간 후

자월도 도착!!

하선.

달바위 선착장

겁나 신남

박지인 장골해변으로 이동합니다. 고고!

오늘의 박지인 장골 해변에 박지를 구축했습니당. 텐트3동 쉘터 1동.

주변에 가까운 다른 일행이 없어서 편하게 있다 왔어요 ^^

라면하나 먹고 섬 트래킹을 출발 합니다.

예정 목표는 국사봉등산 후 목섬까지 트래킹하고 복귀하는 거였는데 저질체력들이라 힘들어서 중간에 되돌아 왔습니다;;

뷰가 환상적이었던 국사봉 중능선에서 보인 목섬

박지로 복귀하는 중..

알록달록 하네요. 좌 엑스페드 오리온3 , 우 마운틴하드웨어 옵틱2.5 , 노란건 힐맨 벙커돔

벙커돔은 이너없이 쉘터로 사용하려고 가져 갔습니다.

장골해변에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벙커돔 급하게 치느냐고 출입문 열어놓고 팩다운했는데 너무 텐션주고 팩다운해서 그런지 앞문이 안닫힙니다..ㅡㅡ

뭐 대충하고, 가져온 먹거리와 술자리를 일찍 시작합니다.

우리의 밤을 책임져줄 소주와 막걸리

640ml 페트 5개 챙겨갔는데 모자를 까봐 병소주 8병 사왔습니다;;

미니우드스토브로 불멍도 하구요..

저녁되니 쌀쌀해서 쉘터 안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전날 미리 손질해둔 시원한 홍합탕

쿨러가 있었기에 가능한 엘에이 갈뷔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이후에는 술꽐라 되서 이런 흔들린 사진밖에 없네요;;;;;

상쾌하지만 과음으로 머리아프고 속쓰린 아침]

의자 일광욕 시켜줍니다. 헤헤

대충 아침먹고 어제 못다한 섬트래킹을 가봅니다.

자월도 풍경..

목섬 가기전의 정자(데크) ,, 야영이 가능한 곳인가 보더라구요, 물도 나오고 뷰가 좋은 자리였습니다.

자월도 하늬깨 해변.. 물이 만조였으면 더 좋았겠으나.. 초 간조때입니다 ㅎㅎ 그래도 시원시원하니 좋았어요.

그리고 박지로 돌아와 폭풍귀차니즘으로 약 1시간 가량 걸려서 쉬엄쉬엄 철수를 하구요.

점심은 하늬해변 뒷편에 공원에서 어제 먹다 남은 음식들 처리 하기로 합니다 ㅎㅎ

테이블도 있고 벤치도 있고 따로 장비뺄 일이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바다도 보이고

한우 등심

막걸리 한잔.. 

숯불초벌 고등어구이에 소주도 한잔..

공원에서 바라본 바다, 이제 정말 집에 갈 시간이네요 배시간 다되어 갑니다.

복귀하는 길은 언제나 우울 합니다. 힘도 들구요.

인천가는 선착장 도착.

그렇게 배타고 복귀....

짧은 1박2일이었지만 친구 넷이서 백패킹 가는건 처음이라 즐겁고 시간도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출근할 월요일이 벌써부터 싫어지네요.ㅠㅠ

다음 백패킹은 보령의 외연도로 낚시대 들고 4월중 2박3일로 다녀올 예정 입니다.

광어,우럭 대박나게 기원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