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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캠핑의 꽃은 동계 캠핑이 아닌가 합니다.
올 초에 다녀 온 후기입니다
다음 달에 4일짜리 예약해 놓고 문득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저는 캠핑을 그리 전문적으로 즐기지는 않습니다
10년전에 그냥 6인용 텐트 하나 사서 계곡같은 곳에 가서 하루 자고 오고 하던게 다였습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이거 하나 사고, 저거 하나 사고, 그러다 보니 어느 듯 짐이...ㅋ
마지막으로 장만한 캠핑 장비가 이 놈입니다.
난방에 좀 더 힘을 주기 위해 등유 난로를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동캠은 진짜 짐이 엄청나죠. 줄이고 줄였는데...엘베 3번을 왔다 갔다 했네요 ㅋㅋ
주차장까지 들고 오는데도 어휴~
그래도 꾸역꾸역 테트리스로 넣어 봅니다
다행이 한 차에 다 실립니다
이럴 때 역시 SUV가 짐가의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ㅋ
터잡고 집짓기를 시작해봅니다.
다 짓고 짐 정리까지 마치니 어느듯 해가 졌네요
겨울은 정말 해가 빨리 떨어집니다.
연말 분위기 낸다고 반짝이 조명도 좀 달아 주고....아이들은 따뜻한 장판과 전기 히터로~~
스크린 텐트는 파세코 난로와 전기 팬히터로 난방을~~
애벌레 세 마리가 누워서 만화영화 시청 중이시네요
부럽습니다. ㅋ
밖에서는 숯과 장작으로 바베큐와 후식 군고구마를 준비해 주고~
안에서는 마눌님께서 가리비를~~
잘 삶아진 가리비가 입을 쩍~쩍~
고소한 치즈와 버무려서 땡초 한 두개 썰어 넣어서 먹으면~~캬
다 먹고도 출출하면 콘치즈를 만들어 먹고~
야식으로는 라면만한 것이 없지요...ㅋ
잠들기 전, 커피 한 잔과 같이 즐겨주는 불멍은 동계캠의 꽃이죠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편안하고 따뜻합니다
다음날
연날리기에 한창인 두 아들~~
높이 높이 잘 납니다.
아빠가 다 해주고 넘겨준것은 비밀입니다. ㅋ
아들들이 열심히 연 날리기 할 때 마눌님께서는 영계를 가져다 삼계탕을 똭~~
자태가 곱네요
밥 먹자고 불러도 들어 오지 않는 이 놈들~~
괜시리 차랑 같이 한 판 찍어 주고~ ^^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태전도 구워주고
어느새 밤이 되자 또 다시 키봇 앞으로 옹기종기 모인 녀석들~~
밖에서는 아빠의 회심작 생선구이가 익어가고
안에서는 돼지고기 숭숭 썰어 넣은 맛있는 김치찌개가~~
오늘도 후식은 고구마~~
그리고 군밤~
결정타로 오뎅탕!!!!
즐거운 캠핑에 단란한 가족 사진 한 장 똭~
미친듯이 먹고 온 기억 밖에 없네요
그래도 역시 캠핑은 동계가 잼 나네요
먹거리가 주가 되는 캠핑인지라 이것저것 준비 해준 아내가 진짜 고맙습니다
덕분에 우리 가족이 진짜 배불리 먹고 왔네요 ㅋ
짐 실을 때와 다시 짐 넣을 때는 다시는 내가 이거 하나봐라 싶지만....
어느 순간 마눌님과 앉아서 언제 또 오지 하면서 날짜 잡고 있네요 ㅋ
다음 달에 또 3박 4일짜리 캠핑을 예약해 두고 있어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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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하는 애인 얻어서 가야할 판입니다.ㅎㅎ
꼭 솜씨 좋은 여친 얻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