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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흑곰입니다.
영흥도에 감성 넘치는 캠핑장
'하와이언캠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워낙 예약이 어려운 곳이라 월요일 휴가를 사용해 방문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붙어 있는 곳인데 잔디밭이라 더욱 갬성갬성합니다.
5개 사이트가 있는 곳인데 평일이라 저희말고 1팀밖에 없었어요.
전세를 낸 것 마냥 조용했던 사이트.
 
편의시설과 수영장이 있는 곳 바로 옆에 사이트 구축했습니다.
1박이라 타프는 안 칠려고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네요.
타프 안 쳤으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바다 건너에는 인천공항이 있는데 잘 보이지는 않았어요.
비행기 이륙소리가 간간히 크게 들리기도 합니다.
바다와 잔디가 보이는 풍경 실화냐?ㅋㅋㅋㅋ
여기서 캠핑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했다 이말입니다.
일요일에 영흥도 들어올때보니 인천으로 나가는 길은 영흥도 입구에서 부터 밀리더라고요.
주말에는 오면 안되겠어요. 꼭 평일 이용하세요.
펜션과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 인피니티풀이 있어요.
캠핑장에서는 만나기 힘든 수영장입니다.
1박 6만원 아깝지 않은 수영장이죠.
토요일에만 온수풀 이용이 가능해요.
일요일인데 기온이 높아 수영하는데는 무리 없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삼겹살을 구워 중국술 백년호도에 한잔 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고 마시니 꿀맛입니다.
펜션에서는 취향저격하는 감성적인 노래들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정말 분위기 굿이에요.
예약한 사람이 없어 구역도 여유롭게 사용했어요.
밥 먹고 수영장에 들어가 물놀이를 했습니다.
아내는 수영복을 가지고 오지 않아 쉬고 있어요.
다리털 죄송합니다 ㅋㅋㅋ
뒷쪽에는 건물 공사가 한창이에요.
건물 모양을 보니 오션뷰 펜션인 것 같아요.
플라밍고 튜브도 비치되어 있어요.
인스타 사진 각 ㅎ
마치 튜브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뒷쪽 공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농어바위라고 합니다.
바로 앞은 갯벌체험장이에요.
밤엔 불 피워 소고기 구워 먹었어요.
참 좋다라는 소리만 100번 했어요.
근데 주말에 왔으면 그정도까진 아니였겠죠?
여유로운 이 시간이 참 좋았어요.
소고기를 먹고 있으니 고양이 한 마리가 방문했어요.
가까이 오긴 하는데 겁은 많아요.
까만 고양인데 예뻐요 ㅎ
몇점 구워 줬더니 앞에서 꾸벅꾸벅 졸아요.
나도 먹기 힘든 한우도 먹고... 넌 복 받았구나?
담날 아침 부대찌개에 아침을 먹고 인센스스틱에 불 켜놓고 힐링타임입니다.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절향을 맡으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스트레스 안녕~~~
또 수영했어요.
수영장에는 저밖에 없어요.ㅎ
하와이비치 펜션의 모습이 보여요.
밤에 모닥불 피워놓고 바베큐 파티하는데 캠핑장 분위기에요.
펜션 앞 마당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물색과 잘 어울려 피지워터 사진 한장 ㅎㅎㅎ
에메랄드 빛 바다 휴양지에 온 느낌이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선재도에 핫한 뻘다방에 들렀어요.
여기도 매우 이국적인 분위기랍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카페인줄 알았는데 생각모다 규모가 커서 한번 놀랐고요. 월요일 낮에 이렇게 사람이 많다는거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평생 직장을 다니다보니 평일에 쉬면 새로운 세상 같아요.
보라카이에 온 것 마냥 망고쉐이크를 주문했어요.
국내서 먹는 망고쉐이크 중 가장 맛 나네요.
발리에서 촬영한 윤식당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카페라 그런지 정말 동남아 느낌나는 곳이에요.
앞에 엎드려있는 강아지는 이곳에 사는 녀석인가봐요.
근데 살은 좀 빼야할 듯 ㅋㅋㅋ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가는 영흥도 하와이언캠프
문 닫기전에 꼭 가보고 싶어 휴가 내고 다녀 온 후기입니다.
인스타 들어가보니 내년엔 글램핑을 운영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캠핑장 사이트 몇개 남겨 놓은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시간이 있으시다면 문 닫기전에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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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box
흑곰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