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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아기냥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
저래 있더라구요 탈진 했나 싶을 정도로,
우선 박스 안에 수건 넣고 핫팩 넣고
캔 사료 줬네요
그냥 줬다가 물과 섞어서 죽처럼 줬네요
아침 출근길에 보니,
박스안에 쏙 들어가서 머리만 보이는,
캔사료는 오분지 일정도 먹었더랬죠
점심때 친구한테 가 보랬더니,
담벼락 사이에서 나와서 저래 있더랍니다
우째 나왔는지는 미스테리, 저기 담 높거든요
퇴근후에 잡았네요
어제 본 자리에는 없고,
아파트 단지 한바퀴 돌아도 없고,
두번째 도는 데 울음소리가,
일층 에어컨 실외기 사이에 있는데,
조금 기다리니 나와서 판자뒤에 숨더랬죠
앞뒤 막고 장갑끼고 잡는 데 반항도 안하더군요
이마트 봉투에 담아서 왔습니다
우선은 박스집을 만들어서 두고,
내일 퇴근후에 동물병원 데려가려구요
얼마전 데려온 애들은 일주일 동안은
병원 데려오지 말라든데, 병원에 문의는 해 봐야것어요
친구가 보니 귀안이 노랗다든데,
소독을 해줘야 될까요?
넘 약해보여서 우선은 안정을 취하게 하고
밥 먹으면 병원 데려가는 게 나을까요?
집에 있는 애들하고는 최대한 접촉은 안하게 할건데
일주일 정도면 충분할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6일 저녁부터는 박스집에서 꺼냈네요^^
병원가서 전염병 검사하니 음성 나오고
(기존 애들이 있어서 많이 걱정했거든요)
기생충약 먹이긴 좀 이르지만 부탁해서 먹이고
영양제에 면역강화제 맞췄네요
비용 많이 나오나 했는 데 7만원선요
2개월 정도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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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ㅠ.ㅠ 생명을 구하셨습니다
까만 아기냥ㅠ 에궁ㅠ
병원은 빨리가서 건강상태 체크해보는것이 좋지않을까요....
너무도 감사합니다ㅠ
저 조그만 녀석ㅠ
냥이들 키우다보니 조건이 되었네요
병원은 내일 가볼까 하는 데
전염될수도 시킬수도 있어서 고민중이네요
물도 마시고, 소변도 가리고, 상태는 좋아지는것 같아요^^
다행입니다. 다른냥이들도 요 이쁜 까망애기냥도 건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