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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하루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집사가 게을러서 사진을 자주 못 올립니당 ㅠ
1살 이상 2살 이하 길냥이 출신인 암묘 하루가 3월 초에 중성화 수술을 마쳤어요
마취도 덜 풀리고 정신없는 모습 ㅠㅜ
깔때기는 너무 귀찮아 해서 한 번도 못 씌워봤고,
집사가 티셔츠 잘라서 만들어준 환묘복 입고..... 어딘지 언짢아 하는?!
4일째 되는 날 거즈를 뗐어요. 사실 좀 더 일찍 뗐어야 하나봐요. 집사가 뭘 몰러... ㅠ
누워있길래 다리 모양을 걷는 것처럼 해놓고 설정샷 찍으려는데 이 뭥미?! 하는 표정 ^^
8일째 되는 날 실밥 뽑으러 가기 직전,
그 동안 그루밍하면서 실밥 못 뜯게 하느라 고생했죠.
거뭇거뭇한 것은 고등어의 반증 (사진은 초점이 흐리네요 ㅠ)
배 사진 찍기 힘들었어요.
하루가 힘으로 버티고 윗몸일으키기 자세를 해서 복근인지 지방인지가 쑥 올라와 있는 모습
집사가 직접 실밥 제거해도 된다는데, 저는 자신이 없어서 병원 가서 뽑았어요.
갈수록 병원을 싫어해서 혼났네요.
수술 후 19일째, 와우~ 수술자국은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감쪽같이...
뱃털이 조금씩 자라구요. 그 동안 집사만 졸졸졸 따라다녔죠
수술 후 좀 더 의존적이게 된 것 같아요
묘생무상~~~~ 가끔 박스에 들어가 멍때리기도 하고 ^^
섹쉬한 포즈로 그루밍도 하죠.
수술 후 35일째, 뱃털이 거뭇거뭇하게 자라고 있어요. 넌 역시 고등어!
수술 후 47일째, 좀 통통해졌나요??
사료 먹고 살이 좀 쪘어요. 뱃털도 많이 자랐고, 털이 부들부들해졌죠
으.... 너무 쪘나.... 박스가 작다냥~ 돼지!!
네?? 저 말입니까??? 돼지냥~~~
딱 맞는 박스에 들어가서 곤히 자는 중 ㅎㅎ
제 눈에는 참 불편해 보이는데, 고양이는 저게 편한가봐요
집사의 수집벽
처음엔 수염 한 가닥 빠진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고양이는 수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몇 가닥밖에 없는 수염이 빠지다니!!!!! 이러면서...
이렇게 빠진 수염을 하나 둘 씩 보이는대로 모아봤어요.
수염을 하루 코 앞에 가져다 대면 킁킁 냄새 맡고 나서 막 씹어 삼켜버리려고 해요
자기 흔적인 줄 알고 감추려고 하는건지....
처음에 신기해서 발톱도 모았는데, 발톱은 이제 안모아요.
수염 빠진거 발견하면 득템!!!을 외칩니다 ㅎㅎ
소두짤 거구짤 ^^
밖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하는 중
우리 하루 이쁘다~~~
근데 어째 막 이발하고 나온 것 같아 보이는?!
방문 뒤 쪽 아래에서 사냥놀이중,
고등어 무늬는 어둠에 완벽한 보호색인 듯.... 정말 앞에 두고도 잘 안보여서 찾아 다닌 적이 많아요;;;
아래 던킨 비닐봉지는 하루가 자고 일어나서 가장 먼저 이로 잘근잘근 씹어대는 중요 아이템!!
요즘은 뽁뽁이 비닐 봉지에 정신 팔려 있는 중 ㅋㅋ
수술 후 세 달이 다 되어 가니 어느 새 풍성해진 뱃털...과 뱃살...
요즘 더운지 방바닥에 잘 널부러져 있음
사냥놀이 직전에 사냥감 노려보는 중 ㅋㅋ
뱃살이 두둑.....
일 주일 전,
하루야, 박스 터질 것 같아.... 다이어트 좀 할까??
우리 하루 중성화수술 마친지 세 달이 지났어요,
여전히 발정기 같아 보이는 행동이 많아서
의사선생님께 전화도 드려봤는데, 애교 많은 성격이면 그럴 수 있다고...
애교많지도 않은데 우째 궁둥이를 자꾸 치켜들까요 ㅠ
또 코스트코 사료 먹이던 것에 질렸는지 예전에 사뒀던 샘플사료에 자꾸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점점 돼냥이가 되어 가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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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우리 야랑 무늬도 똑같고 닮았....ㅎㅎ
우리 하루도 엄마가 되고 싶어서 발정나 가출도 몇 번 했었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