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한마리가 세탁기 뒷쪽 공간에 새끼를 낳았더군요
언제 거기서 낳았는지 모르지만 처음 발견했을때 이미 네발로 걸어다니더군요
아직 젖은 안뗀거같아오
어미가 아무래도 길고양이다보니 제대로 못먹는거같아서
사료를 사서 놔두니 어미가 잘먹더군요
물론 경계가 심해 사람이 볼땐 잘안먹네요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가 동물을 싫어하십니다
또 세탁기 뒷쪽이라서 세탁기 쓸때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
그곳에서 냄새도 난다며 싫어하시네요
이런저런이유로 길고양이 식구들을 거둘 상황이 아닙니다
제가 사료를 주니 어머니가 먹을걸 주면 그집에 눌러앉아서
안떠난다며 주지말라네요
그리고 어미가 새끼를 아무탈없이 키워놓은거 보면
챙겨주지않아도 스스로 해결한다면서 신경써주지말라네요
1. 사료를 계속 줘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그냥 어머니말처럼 무시해야 하나요?
2. 세탁기 뒷쪽에 새끼들이랑 자리를 잡은거 같은데 스스로 떠날때까지 기다려야할지...아니면 겁이라도 줘서 떠나게 유도해야할지...강제로 세탁기를 꺼내서 새끼들을 다른곳으로 옮겨놔야할지?
얼핏보니 새끼들이 4마리정도인거같아요
세탁기 돌아가는소리가 들리면 뒷공간에서 더 깊은곳으로
이동하네요
어미와 새끼들이 다른곳으로 떠나는 최선의 방법은 그저 기다리는것뿐일까요?
사료를 꾸준히 줘도 되는것인지?
아니면 주지말고 떠날때까지 신경쓰지말고 무시해야하는건지?
이래저래 고민만 자꾸 쌓이네요
가뜩이나 비도 주말까지 온다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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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나고 덜컹거려도 다른곳보단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