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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상수역 근처 술집에서 야옹이를 보았는데요6

콤배트
등록일 2015-08-21 14:50
조회수 697

가게가 생긴 건 카페 같이 생겼는데 횟집이더군요.

야외 테이블도 있었는데 야옹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더라고요.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 받아 먹는데 한 팀 빼고 다른 사람들은 별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잠시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저희 테이블 쪽으로 와서 제 의자 뒤쪽에 앉아서
마치 먹이 달라는 식으로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회 한 점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차마 바닥에 던지지는 못하고 입쪽에 가져가니 낼름 받아먹었어요 ㅎㅎ

그러고 나서 친구들과 대화 도중에 뒤돌아 보니 거기 계속 앉아 있네요.
목에도 아무것도 없고 길냥인가 싶었는데
회 한 점 더 주고 쓰다듬어 볼까 하고 손을 뻗었는데 제 손이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앞발로 확 하고 할퀴네요. 그 덕분에 상처가 조금 났어요. 조금 아프기도 했고요.
비싼 회 준 게 후회됐어요 ㅠㅠ

원래 야옹이들은 먹이 주는 사람에게도 그렇게 행동하나요? ;;
순해 보였는데 그렇게 할퀴니까 조금 무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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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훈돌언니

몇년동안 사료준 사람한테도 그러는데 그게 할퀼려고 일부러그런게 아닐거예요.
또 먹을거 주는줄알고 쳐서 떨굴려고 그런거같아요. ㅎㅎ
밖에 사는애들은 발톱조절 잘 못하니까... 너무 미워하지 마셨으면^^

2015-08-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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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콤배트

아, 그런가요?
만지는 건 자제해야 될 거 같아요. 만지고 싶은데 ㅠㅠ
상처 받았어요

2015-08-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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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lawless

ㅎㅎ 놀라셨겠어요. 아마 냥이는 좀전에 얻어먹은 회가 너무 맛나서, 또 주는 줄 알고 맘이 급해져서 얼른 블로킹=_=한 건데 글쓴 분은 마음 상하셨겠네요. 아마 냥이들을 많이 보시다 보면 타이밍을 잡으실 수 있을 거에요. 손에 난 상처 얼른 나으시고 마음 다치신 것도 오해 얼른 풀어 버리시길요~ :)

2015-08-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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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ㅅ새

싫어서 할퀸거면 하악질하고 엄청 성질내면서 할큅니다
아마 먹이 떨어뜨리려고 한게 맞을거에요 ㅎㅎ

2015-08-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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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손에든 먹이를 떨어트리려고 앞발을 잘 휘두르더라구요. 상처잘 치료하세요. 마음도ㅜㅜ 놀라셨을듯.

2015-08-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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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모에요

먹을 게 가까이 보이면 빨리 먹고 싶어서 그러더라고요. 집에서 키우는 냥이들도 종종 그래요.
길에서 사는 애들은 배는 고프고 마음은 급하고 하니, 빨리 잡아채서 먹고 싶었던 게죠.
상처 덧나지 않게 잘 소독하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2015-08-2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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