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산에 합류하게 된 강진성.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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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주전 우익수를 뺏기자 상대팀 주전 1루수를 영입했다.
주로 1루수로 뛰었지만 코너 외야수 경험이 있는 멀티 자원을 확보했다.
두산이 보상선수 강진성(28) 영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21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강진성을 지명했다.
두산은 “내야는 물론 양쪽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타석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강진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강진성 영입으로 두산은 박건우의 공백을 메우는 건 물론, 1루수 양석환의 백업 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외야수들과 경쟁구도까지 그릴수 있다.
내외야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강진성 합류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단의 설명대로 강진성은 주로 내야수로 출전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1시즌 강진성은 1루수로 120경기에 나섰다.
수비는 970.1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전에는 외야수로 나서기도 했다.
2020시즌에는 1루수로 111경기, 좌익수로 5경기 우익수로 4경기를 출전했다.
2019시즌에는 좌익수 21경기 우익수 10경기를 소화했다.
NC 외야진이 워낙 탄탄한 탓에 김진성이 1루수로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을 뿐,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 | NC 시절 강진성.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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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강진성에게 기대하는 것도 외야수다.
두산 관계자는 “NC에서는 1루 수비를 주로 소화했지만, 우리는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으로 강진성을 선택했다.
물론 스프링캠프를 통해 현장에서 결정할 일이다.
그러나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에 중점을 둔 건 맞다.
어깨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강진성이 두산의 코너 외야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경우 김인태 조수행 등 기존 자원들과 외야 자리를 두고 경쟁이 펼쳐진다.
경쟁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 강진성이 1루수 양석환의 백업 역할도 가능하다.
두산은 지난 겨울 오재일이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1루수 고민을 지우지 못했다.
내부에서 대체 자원을 찾지 못했고,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양석환을 영입했다.
지명타자로 주로 나섰던 호세 페르난데스도 1루 수비를 소화했어야 했다.
여기에 1루수 풀타임을 치른 강진성의 가세로 양석환의 체력 안배도 가능할 전망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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