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염경엽 LG 감독. 사진=뉴시스 |
“전반기, 잘 버텼네요.”
프로야구 LG가 가장 높은 곳에서 전반기를 마친다.
11일 기준 80경기에서 49승2무29패를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SSG(46승1무31패)와는 2.5경기 차. 올스타 브레이크 전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후반기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다.
그간 순위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던 수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반기 1위를 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운을 뗀 뒤 “사실 1위라는 순위보다, 시즌 전 목표치에 도달했다는 부분이 만족스럽다.
올 시즌 시작하면서 전반기 승패마진 +18 정도를 생각했다.
긴 연패에 빠지지 않고 위닝 시리즈를 많이 했다.
잘 버텼다고 본다”고 말했다.
어쩌면 12일 잠실 한화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튿날 많은 비가 예고된 까닭이다.
상황에 따라 총력을 쏟아 부을 수도 있다.
13일 선발투수로 점찍었던 임찬규를 게임조에 넣은 배경이다.
혹시라도 케이시 켈리가 초반에 흔들리면 곧바로 뒤에 붙이겠다는 구상이다.
염경엽 감독은 “비올 확률이 90%더라. 물론 만약은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잠실=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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