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너무나도 덥고 더웠기 때문에

어딘가로 가는것 자체가 힘들어서 휴가는 자체 포기 상태였는데,

내가 몸담고있는 본격 하이클라스 프라이빗 사교 클럽 <식당깨기>의

모임원중 모작가님의 생각지도 못한 제안으로

3주전에 제주행 티켓을 끊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모임원인 작가님, 망고, 나 이렇게 셋이서 조촐하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같은 여름 휴가 고고!

귀여운 앞코

북극의 서늘한 바람을 몰고온 태풍 때문에

양떼구름을 보며 비행기 탑승 (꺅) 이때 정말 설렌다

여자저차 이러쿵저러쿵 해서 제주에 도착했는데

비행기에서 부터 예상했지만... 날씨가 꾸무리하다.

그래도 야자수 보니 들뜨긴 한다!

사진도 찍고,

택시를 타고 밥을 먹으러 유리네로 이동=3

갈치조림 (존맛)

성게(우니)의 매니아로서 제주에 오면

맛집의 위엄

그리하여 드드드디어 호텔에 입성! 

우리가 묵을 호텔은 히든클리프호텔인데 제주 호텔촌인 중문에 위치해있고

오픈한지 얼마 안된!

새거중에 새거!

VERY NEW HOTEL IN JEJU!

히든클리프호텔 공식사이트

입구 부터 동남아적 냄새 >_<

사실 이 호텔 인피니티풀이 그렇게 외국칸지가 난다면서

작가님이 SNS사진을 보여줬는데

바로 오케이고! 했음.

아 정말 호텔 로비 사랑해여...

쾌적한 공기! 스파 냄새! 라운지 음악!

일단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셨다.

(알아서 체크인을 체크(?) 해주심) 

그리고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웰컴드링크를 줌. 히히.

커피, 녹차, 감귤주스가 있는데 제주도 왔으니 감귤주스로!

체크인을 하고 드디어 방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인 레스토랑!

두디어! 방으로 입실!

세명다 귀엽게 흰운동화를 신고 옴.

취향이 이렇게비슷하다니

심지어 옷도 다 비슷비슷 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의 아니게 나이먹고 트윈룩으로 돌아다녔습니다만;

아니 아니 이게 뭐시당가...

풍경이 너무 끝내준다...

들어오자마자 와~~ 하면서 먼저 베란다로 나가서 녹색을 바라BOM...

제주도 사랑해여...

꾸무리한 하늘이지만 다음날을 기대해본다.

가만 앉아서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공간

자 구경해볼까요? 호텔내부?

우리의 객실은 패밀리룸이라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큰 침대와 소파가 있고,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침구와 새 세면도구 아닐까

보송보송 기분 좋은 흰 수건

깔 to the 끔

양치컵 코스터에 새겨진 로고가

이 호텔의 로고인데 좀 내추럴지향적이면서 뭔가 내추럴지향적이지 않음?

이때는 몰랐는데 인피니티풀에서 보이는 전경을 보니 저 로고가 와닿았달까.

호텔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면서 언덕에 둘러쌓인 미지의 호텔 느낌도 잘 전달하는듯

굿굿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렇다지만

정리해둔 옷장

이 사진이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뷰이고,

옆에 방문이 하나 더 있는데 그 방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렇게 또하나의 객실이!

욕실옆에 저 창 보임?

녹색을 보며 이닦고 세수를 할 수 있음.

욕실쪽에서 바라본 내부 방의 모습.

대충 정리 해놓고 제주도 왔으니 바다를 보러 갑시당.

시원시원.

저 뒤에 있는 이국적인 건물들 때문에 뭔가 되게 운치있다.
저 왼쪽에 보이는 계단앞에 인공 풀장이 있어서 놀기 좋은 해수욕장이라는데
파도가 너무 세서 ㅎㅎ 구경만

논짓물 해수욕장에서 다음코스로~

홍매식 드레스와 꽃 색 싱크 ㅎㅎ

다음코스는 바로 반고흐인사이드 전시 관람.

많이 봐왔던 작품이라 별게 있을까 했는데,

커다란 스크린에 입체적인 음향효과가 더해져서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 섹션은 정말 신기! 

실제 배경지인 사진에 태블릿을 대면

자동 인식해서 고흐의 그림으로 슥슥 바뀐다.

캬 좋당

좋은 전시였습니다!

관람 후

택시 기사님(자칭 미식가)이 추천해주신

삼겹살엔 소주

제주도니까 흑돼지+한라산

정말이지... 인생 삼겹살...
택시 기사님이 극찬하신 이유를 깨달음.

만족을 느끼며 다시 호텔로!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들고 와서 술 타임!

객실 내부에 있던 와인잔으로 과일 소주를 먹으면서 ㅋㅋㅋ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급 잠을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