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전에 오슬롭 질문글도 올리고 그랬는데

결국 오슬롭은 안 가구 보홀만 다녀왔어요.

보홀에 머무는 3일내내 비오고 난리였었는데...ㅠㅠ

날씨가 저모양이라도 정말 좋더라구요.

막탄공항세관 빡시다고해서 일부러 배낭메고 갔는데 배낭맨 여자1인이라 그런지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유심은 글로브 300페소 - 잘 터지더라구요

공항에서 멍때리다 화이트택시타고 피어1로 이동 200페소나왔어요.

보홀왕복 논에어컨석 800페소였고 보홀도착 후 알로나쪽으로 이동하는데 

비큐몰1시간30분대기하는 조건으로 스타렉스같은 승합차;;; 400페소 줬어요.

더 깍을 수 있었는데 몸이 피곤해서 그냥 400줘버렸어요 ㅠ

숙소는 보홀코코팜호스텔이라는 초저가 호스텔이었는데 1박 350페소였구요. (도미토리)

동양인은 저 뿐이더라구요. 숙소도 맘에 들었고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화이트비치(20분정도 소요..)가 진짜 대박이었어요.

알로나비치는 너무 정신없었는데 화이트비치는 조용하구 물도 얕구 깨끗!!

돌고래와칭,호핑,버진아일랜드 투어는 현지투어를 했는데 490페소였고 (스노쿨링기어는 가져갔음)

돌고래와칭은 실패했고 발리카삭으로 이동 후 옵션을 요구하는데 

수영을 못 해서 호핑포인트까지 가는 보트만 150주고 탄댔는데 강제로 ㅋㅋㅋ 

거북이 포인트까지 끌려가서 250달라는거 200주고 거북이 두마리보고 페달보트도 타고 했어요.

아마 한인투어는 모든게 다 포함된 금액일꺼에요.

호핑은 ㅠㅠ 날씨가 별로라 물이 투명도가 덜 해서 무섭기만하고 그냥 그랬어요.

수영을 못하니깐 구명조끼 껴도 무서워서 그냥 배 잡고 ㅋㅋㅋ 물에 둥둥떠있으니 가이드가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시켜주더군요 ㅋㅋ

(한참 구경시켜주다 스노쿨링기어 선물로 달라길래 노 했더니 바로 저 버리고 가버리던 ㅋㅋㅋ)

물고기 종류는 많았던거같구 산호는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맑은 날 다시가고파요...

버진아일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잠깐 날이 개서 정말 이쁜 풍경 잠시나마 맘껏봤어용...

날이 흐려서 래쉬가드 괜히 가져갔다 싶었는데

자외선이 어찌나 쎈지.. 발등 겁나 탔어요 ㅋㅋㅋ 

흐리다고 자외선 무시할게아니더군요.

해변에서 혼자 놀면서 짐을 그냥 해변에 뒀는데 

관광객들이 좀 있는 곳에 두면서 계속 주시했더니 

도둑맞거나 하는 일은 없었어용

해변가엔 진주 사라고 귀찮게 하는 삐끼들이 겁나 많더라구요.

알로나비치에서 흥정해서 1시간에 300페소하는 마사지 받았는데

마사지 편하게 하시라고 집업래쉬가드만 벗고 누웠는데

(브라탑,워터레깅스착용상태로) 마사지아줌마가 갑자기 다 벗겨서 당황ㅠㅠㅠㅋㅋㅋ

몰랐는데.. 제가 흥정했던 마사지가 오일마사지였더라구요 ㅋㅋㅋ.............

밤하늘 별 보면서 파도소리듣는 분위기는 좋았는데... 마사지는 참담한 수준..ㅠㅠ

거의 뭐 조물조물하는 느낌에 나중엔 하기싫은지 딴짓하시고 시간도 안 채워서 한 마디했어요.

(아얄라몰 안 맹인마사지는 가격대비 괜찮았어요 -30분 100페소)

마사지 후 노천바에서 바비큐랑 맥주 한잔했는데 떠나기 아쉽더라구요 ㅠ

알로나비치는 밤이 좋은 곳인듯!

필리핀은 처음이었는데 사람들이 왜 필리핀필리핀 하는지 알았어용

천국에 와 있는 기분이더라구요 ㅋㅋ

담엔 수영배워서 좀 자유롭게 놀고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