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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도착부터 비 주룩주룩
3일 동안 비오고 강풍에 우산 뒤집, 대빵 추움
날씨가 그지라 가는 곳마다 덜덜 떨고 고생함.
날 좋은날 남부투어 감, 그래도 추웠 ㅜㅜ
보트 기대했는데 가이드가 말도 안 꺼냄.
제주도 , 남해 몽돌해변이 포지타노보다 이쁜거 가틈.
봄 날씨 따땃한 줄 알고 얇은옷만 가져갖는데 너무너무너무 추웠어요
그나마 한국서 갈 때 입은 기모 맨투맨과 청바지로 5일 버팀. 하루 멋부리고 나갔다가 비바람에 머리 뒤집어지고 우산 뒤집히고 치마뒤집히고 그지꼴로 병나서 숙소 돌아온 후로 멋, 화장따위 포기하고 배경 사진만 찍었어요.
떼르미니역 근처로 5박 숙소 잡아서 치안 걱정많이 했는데 관광객들 다니고 전혀 워험하다는 느낌 못 받았어요.
복대며 이것저것 몸에 분산해서 달고 갔던 것 다 떼고 지퍼있는 크로스백하나 앞으로 메고 다녔어요.
거의 매일 밥먹고 장보고 관광하고 등등 저녁 9시 훨 넘어 숙소 들어갔는데 아무도 말 안걸고 가까히 오지도 않더라고요.
그지, 소매치기 동넨 줄 알았는데 걍 사람사는 동네 임.
로마는
피렌체, 바티칸투어, 남부투어, 시내 구경을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았어서 몸 힘들었네요
여행자체는 그저그랬어요.
감정비율
와 ㅡ 유적지 멋지다, 웅장하다 20프로
대빵추워 죽겠다, 다리아프다 75프로
제주도가 더 예쁜데? 5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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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무서운 분위기에........
민박 쥔장이 그러는데 2~3년 전부터 떼르미니역 근처가 청소, 경찰 배치 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해요.
벽에 스프레이 그림 그려진거는 첫날 흠칫했는데 다녀보니 다른 동네도 벽그림은 많더라구요
아 저도 로마 가기전에 이 소매치기 원조동네 어케 지내나 걱정했는데 가보니 그냥 별일 없고 사람사는 동네가 다 똑같지 했는데... 그 무장경찰들 등등 덕분이었군요~ㅋ 암튼 추워서 고생 많았겠네요.. 여행은 잘 먹고 컨디션이 좋아야 즐거운데...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