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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대표팀 공격수, 아르템 도우비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글을 통해 지난 시즌의 결과를 돌아보았다.
"이제 모든 것들을 정리할 시간이 왔습니다. 유로 2024를 비롯한 지난 시즌에 대해 몇 마디 남기고자 합니다.
우선 유로 2024 본선에서의 대표팀 경기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이런 큰 무대의 경기일 수록 첫 순간부터 대회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우리는 첫 경기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참패를 당했고, 그 패배로 인해 결국 대회에 탈락하고 말았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결과적으로 그렇게까지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나다. 지로나에서의 좋았던 시즌을 마무리지었을 무렵, 모든 이들이 제게 큰 기대를 걸었을 것이지만 마지막에는 그들의 믿음에 한참 못미치는 활약을 보였던 탓이겠죠.
저는 이번의 과오가 저를 더 강한 선수로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라했던 그 순간을 바꿀 수 없다면,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라리가 데뷔시즌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정말 강렬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11개월 사이에 저는 54경기 3691분 출장, 29골 11도움을 기록했고, 그 덕분에 구단 관계자 및 전문가,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나쁘지 않은 선수로서 기억될 수 있었으니까요.
특히 제가 기쁠때나 힘들때나 저를 향한 응원을 끊임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깨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절망스러운 순간이 여러번 찾아왔었는데 여러분들 덕에 잘 이겨낼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군인 장병들을 지지하고 돕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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