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차트는 가속도를 계산하여 그려진 커브드 트렌드를 활용한 차트인데요..
윗 그림의 선들이 복잡하게 얽켜있어 알아보기는 힘든데...
뭐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급락의 공포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 같아도 트렌드내에서 꽤 잘 버텨주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면 되겠네요.
러버스 S 스플릿이라고 써져있는 영역에서 오늘 종가에 지수가 아래로 살짝 이탈했으나
내일 오전이면 다시 복귀할 지 아래로 추락할 지 결판날 것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시 위로 오르리라고 봅니다.
12월 만기 이후로 1월물은 남은 일수가 작기 때문에 금일 날짜(수요일)로 다시 한턴이 끝났습니다.
그러므로 러버스 S 스플릿이라고 명명한 영역을 아래든 위든 내일부터 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위로 깨고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박스권내에 기술적 반등의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겠지요.
지금은 글로벌 하방기이고 다시 1900선으로 되밀린 코스피도 해외악재로 인한 형국.
그러나 몇몇분들도 눈치를 챘겠지만 타 국가에 비해 코스피가 꽤 잘 버텨주고 있다는 것 이겠지요.
위 차트는 한국물을 상품인덱스와 나눈 주봉 차트입니다.
코스피는 떨어지고 있으나 상품인덱스와 비교했을 때는 급등추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상품하락율에 비해서는 크게 선방하고 있다는 뜻.
현재 이전 고점권에 놓여 있으므로 다시 수렴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데
여기서 수렴세라는 것은 커플링을 뜻하므로 상품하락율을 다시 따라 잡으러 추락할 지
아니면 끝없이 추락하는 상품인덱스가 조만간 대반전을 보여줄 지 어느정도 갈림길에 놓여있다는 뜻도 되겠죠.
위차트는 한국물 지수를 이머징마켓 지수와 나눈 일봉 차트입니다.
11월 말을 기점으로 급등주 처럼 솟구치고 있는 모습인데
유가폭락으로 촉발된 상품위기는 결국 이머징 국가내에서 자원 의존율이 높은 통화 취약국들의
깊은 하락을 도출하였으나 위 상품차트와 마찬가지로 통화 및 재정이 그나마 안정적인 우리나라와 같은 공업국들은
잘 버텨주고 있다는 뜻이죠.
이정도의 갭을 보여주고 있다면 다시 시장의 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다시 이머징을 따라가거나 이머징이 다시 갭을 줄이려 좇아오거나.. 물론 저는 후자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든 시선이 유가의 향방에 놓여 있고 러시아와의 미국의 줄달리기다.. OPEC의 세일가스 죽이기다.. 등등..
약간은 음모론적 시각까지 포함하여 말들이 많습니다만...
표면적으로 확실한 것은 유가를 비롯한 상품시세의 하락은 경기의 후퇴이고 시발점이 된 것은
강달러의 흐름이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강달러의 단초가 되는 배경에는 내년에 확실시 된다는 미국의 나홀로 금리인상이 자리를 잡고 있구요..
FOMC의 결과가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향 후에 나타날 달러의 흐름에
시장이 턴을 할지.. 나락으로 빠질지 결정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리적으로 개투들의 잠재된 공포가 큰 편이라고 파악하고 있는데... 추락하는 장세보다
안개낀 장세가 더 무서운 법이긴 하죠. 현재가 딱 그런 장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개인 투자자들은 탐욕과 공포가 끼기 시작하면 지수를 예측하는 데에 있어서 과거의 패턴에서
유사함을 찾으려고 하는 의존도가 심해지는데 ..
현재 차트의 모습에서는 2013년 6월 대폭락장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히려 이러한 모습에 여기서 하락하지 않는다에 좀 더 가중치를 두는 입장이에요..
일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대부분의 개투들이 특정 개별주에 시선을 뺏기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침체하여 도무지 살만한 게 없다는 뜻이고.. 단기 모멘텀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이미 손절하였거나 손절하고 있는 중이라는 뜻도 됩니다.
시장이 좋아지면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소외주들이나 조용히 바닥을 다지고 올라갈 채비를
하는 개별주들을 남들보다 빨리 캐치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성투하세요.
PS. 증포에 어느정도 지수에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아 어제 저녁에 적어놓은 글 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FOMC 에서 "상당기간" 이라는 문구를 빼고 "인내심" 이라는 문구로 대체를 했네요.
시장은 조삼모사로 받아들이고 다우는 폭등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일단 오늘 오전장은 상승 출발을 하게 됩니다만.. 달러도 단기로는 강세라 향 후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겠네요.
이벤트가 마무리가 되어가는데 점점 호재성이 증가하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유가의 공포와 러시아의 압박은 여전하겠지만 이벤트가 끝났으니 시장은 단기로 "중국 지준율 인하"로 시선이 모이겠지요. 중국 PMI가 11월에도 낮게 나와서 금리인하를 하였지만 12월달에도 낮게 나오므로 "중국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할 것으로 보이고
아마 기대감도 주가로 반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근해야 겠습니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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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