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최장거리라고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약 28km 왕복(총56km정도)했습니다~^^;;;
어제 차로 가족이 의정부 본가에 다녀왔는데요
오늘 오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엄니께서 전화하셔서
아내의 화장품 파우치하고 이것저것 두고간게 많다고
가지러 오겠냐고 하시는데
전부터 한번 자전거타고 가야지 했었는데
살짝 망설이다가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백팩에 포카리 500ml 2개 넣고는 출발했네요~
평소 자출하며 다니던 길에서 12km 더 들어가면 되어서
낯설지도 않고 좋았는데
의정부 가는길이 역풍이네요ㅎㄷㄷ
평소 타던 기어 한단 낮추고 케이던스 유지하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휴일이라 라이더들이 꽤 있으셔서 추월도하고 기다리기도하고 타는데 로드 두분이 추월해 가시는데 생각보다 빠르지 않으셔서 한번 따라 붙어보았습니다~^^
일명 피빨기~
처음 해봤는데요^^;;; 역풍에서 효과가 장난 아니네요~
5분정도 따라가다가 다시 추월해서 갔네요~^^
그런데 의정부 들어와서 초행이라 출구를 찾느라 뒤를 살짝 돌아보니 2명이(아까 그분들은 아닌듯했습니다^^;;) 제 피를 빨고 계시네요~~ 허걱;;;
빠는것도 처음이었는데 빨리는 것도 처음이라...
급 당황하게 되며 살짝 오기가 발동되더라구요~
나름 요즘 엔진 업글해서 잘나가는데
어디 한번빠라볼테면 빠라바라빠라바~^^
출구를 찾는것도 잊은채 급 속도 올려서 달리다가 아무래서 더 가면 많이 멀어질까봐 앞에 보이는 출구로 나가려고
뒤를보니 안보이시데요ㅋㅋ
출구로 나와서 너무 급 속도를 올렸나하는 후회가...^^;;;
다음부터는 좀더 여유를 갖고 빨리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ㅋㅋ 하게됐네요^^
본가에 거의 도착할때쯤 천둥 살짝 치더니 빗방울이 한두방울떨어지길래
원래는 물건만 받아서 바로 돌아오려했는데
마침 엄니께서 김치볶음밥 해놓으셨다고 먹고가라해서
먹는데 천둥번개치고 비가 쏟아지길래
티비보면서 비피하다가 9시 30분쯤 다시 출발해서 돌아왔네요 어둡고 네이버가 또 길을 이상하게 알려줘서
살짝 헤매다가 도봉산역 근처 자전거도로 진입해서
순풍타고 물웅덩이 피하면서 왔더니 10시 55분이네요~
찬물로 샤워하고 애들 책읽어주고 재우고 선풍기 틀어놓고 글쓰네요~
나름 야간라이딩도 있고 재미있었던 라이딩이었네요~^^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한주 즐겁고 행복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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