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일 벙을 올렸던 바지번짱 럼앤콕입니다.
몇몇 사건 위주 및 참석자 분들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는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카톡으로 참가 의사 밝히셨던 분들 모두 쎈쓰있게 7시30분 이전에 도착하셔서 간단한 자기 소개 후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얼마 안가서 일산대교로 향하는 6km 거리의 군사도로에서 OPEN을 하자고 했는데,
다들 웃으시면서 간 좀 보시는가 싶더니, 이내 나무세그루님부터 BA를 치기 시작하셨습니다,
허허허허헣ㅎㅎ허흐흫헣....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더군요
근데 솔직히 몇몇 분들은 처음 볼 때부터 예상을 했었습니다. 초보벙에 올 분들이 아니시구나란걸.
그래서 그리 당황하진 않았습니다.
이어서 꼬이님께서 치고 나가셨드랬죠..
역시 예상한 분이셔서 덤덤히 받아들였습니다.
근데 분명 나머지 분들은 솔로잉만 해왔다던지, 자전거 산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셨는데..
고케이던스로 온화하게 웃으시면서 꼬이님을 따라가는 머큐리님..
저는 막 침 질질흘리고 오만상쓰고 달리는데
바로 뒤에서 안마받듯이 평온한 표정으로 따라오시는 여성 라이더 wertcher(불어라고 하십니다)님과
안장 뒤에 무게 5kg이상 될 것 같은 큰 가방을 달고도 웃으며 따라오시는 goatlove(염소사랑)님...
눈치 빠른 저는 깨달았죠 제가 제일 실력이 뒤쳐진다는 것을...
정확하게 그 구간만을 재어 속도를 보진 않았지만 제 기억엔 적어도 항속으론 38~40km/h 정돈 되었던거 같은데..
그렇게 온화해보일 수 없는 표정들이 후기를 쓰면서도 생생히 기억납니다....하아
어쨌건, 그 이후엔 공지한대로 평속을 딱 맞춰서서 갔어요~
항속은 27~32 수준으로 달렸구요, 최종 평속은 25.7km/h 수준, 거리 125km 정도 되더라구요
임진각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부카니스트 때문에.. 공원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로 밥먹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꼬이님의 지인 분인 Esus님이 뒤늦게 합류하셨구요
뒤늦게 합류하셔서도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ㅎㅎ
밥먹고 헤이리 가서 마늘빵으로 후식하고 방화대교로 돌아와 음료 마시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들 120km에 이정도 평속은 좀 심심하지 않은가? 라는 표정을 내내 지으며 라이딩하였습니다.
꼬이님과 나무세그루님께선 특히 뭐 먹을 때마다 비용을 많이 지원해주셨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요새 자포 분위기가 좀 삭막한 측면도 있고 벙도 거의 안열리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지금 까지 제가 오프라인에 만난 분들은 하나같이 정말 매너 있으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입문하신 분들부터 편견을 갖고 계신 분들까지 벙도 많이 쳐주시고, 많이 참석하셔서
예전같은 훈훈하고 왕성한 활동이 이어지는 자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오늘 참석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담에 또 뵈요^^
p.s
오늘 날씨가 그렇게 덥지도 않았음에도.. 팔이 지금도 약간 후끈거리네요..
피부가 약하지 않고 두꺼운 편인데...
그리고 선크림을 안발랐는데.. 무슨 술취한 사람처럼 코만 빨개여..
이건.. 탄 거라서 내일 출근할때도 코가 뻘걸텐데..
다들 선크림.. 바릅시다..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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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세그루
저는 뒤에서 침흘리며 쫓아가느라고 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ㅜㅜ 추천꽝~
많이 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