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이 올해 마지막 브레베인 SBS 1000K 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지금쯤 한창 달리고 있겠군요..
원래는 저도 SBS 에 참석할려고 고속버스표까지 다 예매를 했는데 새벽 1시차다 보니
잠깐 눈을 붙힌다는 것이 그만 한잠이 들어서 일어나보니 새벽 1시20분
순간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1시30분차가 막차라 그것도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다가
우울해 있던차에 사내대장부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고 해서 아침 10시30분에 출발해서
보현산 천문대에 다녀왔습니다.
200Km 정도 거리인데 보현산이 약 해발 1000미터 정도 됩니다. 올해 3월달에 한번 갔었는데 그때는 눈이 와서 중간에 길을 막아 놓아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되돌아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처음으로 올라갔는데요. 아스팔트까지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어는 순간보다 시멘트길로 바뀌는데요..
문제는 시멘트가 다 패여서 돌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타이어가 빠질 정도의 폭이 있는 씽크홀들이 많아서
조심해서 올라가는데 오늘 연휴이다보니 등산객차량이 많아서 차도 피해야 하고... 아 정말 어려웠네요...
올라갈때는 무정차 했지만 내려올때는 너무 덜덜덜 거려서 이렇다가 펑크날것 같아서 조심해서 내려오다보니 손이 너무 아파서
몇번이나 쉬었네요..
나중에 안되니깐 후드 잡지 않고 드롭바 잡고 브레이클 잡으니깐 그나마 낫더군요.
SBS 에 참석을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퍼머넌트 완주로 위안을 삼고 올해 브레베는 이걸로 마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또 필 받으면 내혼자 갈지도 모르지만서도요..
아무튼 미뤄두었던 숙제를 이제서야 완료한 것 같아 기분은 좋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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