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기변후 첫 장거리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무려 미세먼지가 무지 나쁜 토요일에.. (미리 그룹 라이딩이 잡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ㅜㅡ)

특이사항

1. 완차 기변 (scr2 -> 캐논데일슈식에보)

2. 클릿 입문.

3. 안장 교체 (피직아리오네 (슈식 순정품) -> 본트레거 패러다임 RL 148사이즈 )

위 3가지 항목이 바뀐 첫 장거리 라이딩 이었습니다.

새벽6시 용산 출발 (itx 열차) -> 7:11 춘천 도착.

7:20분 춘천에서 출발....(자전거)

중간에 25km 쯤 타고 나서 퍼져버린 바람에.

약간 언덕 오르다가 언덕 다 오르고 다리힘이 빠져.

정차후 클릿 못빼서 우측 클빠링..1회.

출발 하려다가 좌측 클빠링 1회...

라이딩 그룹에서 앞에 가시던 분이 슬립이 났는지 좌측으로 넘어지셔서

그거 보고 정차하려다가 좌측 클빠링 1회.

그리고 어찌 어찌 호명산 앞까지 갔는데..

이번에 산은 처음인데.. 업힐이 장난아니더군요 --;;

청포도 주스가 유명한 카페가 있는길로 갔는데.. (전 이번에 처음)..

중간에 오르다가 반쯤 오르고 더이상 못 올라서.. 끌바 했습니다..

그리고 언덕에 무슨 기념비 있는데서 사진찍고.. 다운힐은 정승처럼.. 내려오는데

반대편에서 업힐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자동으로 응원의 소리가 나오더군요 'ㅁ'.

서로 응원하고 고맙다고 주고 받고 좋았습니다.

청포도 주스가 유명한 카페에서 주스 한잔 먹고..

다시 왔던 길로 복귀.. (업힐을 또 한단 소리..)

네 역시 이번에도 절반 오르고 나머지는 끌바 했습니다. ㅜㅡ..

그리고 근처에서 점심 먹고..

운길산 역까지 평지 코스를 오는데도.. 업힐에서 힘을 다 써서 그런지

평속 20을 못내겠더군요.. 이번에 처음 같이간 초보들도.. 다들 평속 15~18 쯤에서 빌빌빌..

거리면서 겨우 겨우 운길산 역 도착. (오후 3시)

멀쩡히 정지하고 왼발 빼고 자전거 핸들을 왼쪽으로 해놓으니 우측 클릿을 못 빼겠어서 오른발 힘주다가 핸들이 우측으로 돌아가서

스르르륵 ...꽈당.

라이딩 장님이 이번 라이딩은 여기서 종료 라고 하셔서. (사실 50km 평지 더 가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덜덜덜..)

운길산역에서 지하철 타고 복귀 했네요..

기변 + 클릿 입문 후 클빠링 우2 , 좌2회 적립하고.. 마친 라이딩 이었네요.

총평을 내보면

기변은 성공적.. (사실 별로 체감은 못하겠지만 최소한 불편한 점이 없었으니..)

클릿은 적응중.. (클빠링 4회..ㅜㅡ, 같이간 클릿 처음 입문한 동료는 클빠링 0회)

안장은 성공적.. (100km 가까이 타고도 엉덩이나 회음부가 통증은 없었습니다..)

본트레거 안장 체험 행사로 달고 간 라이딩이었는데 .. 안장 사야겠네요.. ㅜㅡ (어흑 또 14만원 돈 깨지겠넹..)

마지막은 완전히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업힐 구간에 있던 기념비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