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DT240허브, 25C 뚱림, 앞 38mm 뒤 50mm 구성으로 주문했던 파스포츠 휠이 도착했습니다.

펄레5에 앞뒤 사천성 끼워둔 것을 주력으로 쓰다가 새 휠 장착 후 100 km 정도 되는 거리를 달려본 후기를 적어볼까합니다.

주행해본 코스는 업힐과 적당한 낙타등이 섞인 구성이었습니다.

튜블리스 작업은 뒷휠만 했고, 앞휠은 클린처로 사용했습니다.

 

 

0. 하차감 상승

 

사진만 보더라도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에어로 프레임에는 역시 굵은 휠이 어울리는듯 합니다.

 

1. 25C 슈발베 프로원은 매우 좋습니다.

평균경사도가 -5~-6퍼센트정도 되는 2.4 km 다운힐에서 체감했습니다.

업힐을 마친 후 다운힐을 할 때 코너링에서 큰 접지력 차이가 느껴지네요.

같은 속도와 조건이라면 예전에는 불안했던 몇 코너가 이제는 전혀 불안하지 않습니다.

승차감도 상당히 좋아졌는데 이건 반쪽이나마 있는 튜블리스의 효과인지 25C의 효과인지 모르겠습니다.

 

 

2. 항속 30~35쯤부터 상당히 속도유지가 편한 기분이 듭니다.

 

이건 나중에 평지코스나 고저차가 심하지 않은 낙타등 코스를 ITT로 달려보고 확인해야할듯 합니다만....

플라시보더라도 성능 차이를 떠나서 주행 느낌은 좀 다르네요.

 

3. 카본 미들림~하이림쯤 되는 조합인데 반응성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전에 빌려서 써본 아르덴느랑 비교해도 순간적으로 가속하여 치고나가는 느낌이 뒤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두꺼운데다가 카본림인것 까지 감안하면 훌륭한듯 합니다.

아마 스포크가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4. 예전에 쓰던 휠보다 경량화가 되어서 업힐이 편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쓰던 펄레5가 1700g근처의 휠이었는데 지금 휠은 1500g 근처입니다.

바람재(1.5 km / 8%), 구룡고개 (1.0 km / 10%), 마티고개 (2.3 km / 5%), 느내미고개(1.3 km / 5%)

이렇게 4개의 대전 업힐 코스 중 3개에서 PR이 찍혔습니다.

하나는 gps가 중간에 튀어서 구간 기록이 실종됐네요....

이건 자주 가던 코스인 마티고개에서 다시 비슷한 파워로 비교해봐야할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