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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토켄 EC22A'에서 마빅 코스믹 프로 카본(구SLS)로 교체하였습니다.
무게는 1390g에서 1690g으로 무려 300g이나 업!
그래도 가격이 거의 4~5배 차이나는 휠인데 무게 좀 늘어나도 값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룰루랄라 타러 나갔습니다.
라쳇소리가 정말 소근거리는 것처럼 작아져서 아쉽긴 하지만
과연 매끄러운 패달링이나, 내리막에서 웅웅웅 거리는 바람을 가르는 소리는 마음에 드네요.
근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속도가 안나더랍니다...
죽어라 패달링을 해도 속도가 겨우 30으로 올라가고
마치 바닥에 접착제라도 발라둔 것처럼 힘겹더군요..
아놔... 내돈...ㅜㅜ
결국 우이천에서 한강까지 가볍게 타고 와야지 나갔다가,
중랑천만 잠깐 타보고 다시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중랑천에서도 웬 교복입은 아이가 뒤에 붙었는데
평소같으면 금방 떨궈지던데 오히려 제가 지치더라구요.
결국 손짓해서 앞으로 가라고...ㅠㅠ
지친 몸으로 집 근처까지 와서 자전거 들고 계단을 올라오는데 현자타임이 와서 이런 얼굴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와서 자전거를 맥없이 내동댕이치듯 내려놓는데... 응?
통, 통, 통 하고 튀는 겁니다.
25c로 타이어가 바뀌어서 탄성이 좋아졌나? 하고 핸들을 꾹 눌러보니
타이어가 탱글탱글한 찹살떡처럼 쭉 눌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리어 타이어도 마찬가지
생각해보니까 휠 바꾸고 바람을 안넣었네요 ㅠ
내일 다시 타봐야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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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안넣고 타시다니요.
휠이나 타이어 손상은 없으신지 걱정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