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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미야베미유키 - 모방범 1,2,3(18000,무료배송)13

[* 비회원 *]
등록일 2009-07-11 13:37
조회수 1629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61505808&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pos_class_kind=T

일본 최고의 대중작가로 손꼽히는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모방범』이 2006년 여름, 문학동네에서 선보인다. 현재까지 총 280만 부라는 경이적인 판매고,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등 6개 상 석권 기록, 원고지 6,000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등, 상업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문학적 평가에서나 『모방범』은 추리소설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화차』『이유』『ICO―안개의 성』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최고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모방범』의 출간으로, 이제 한국의 독자들도 그녀의 소설세계의 진면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사상 유례없는 공개 연속살인사건의 개막. 범인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공원의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여자의 오른팔과 핸드백이 발견된다. 범인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방송국에 흘리고, 피해자의 외할아버지를 전화로 농락한다. 스스로의 범죄를 공개적으로 자랑하는 범인의 목소리에 전 일본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수사는 난항을 거듭한다. 범인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미야베 미유키는 범죄를 둘러싼 사회적인 문제를 파헤치는 사회파 추리소설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방범』에서 그려지는 범죄는 그와는 또 다른, 돈이나 원한과는 무관한 ‘이유 없는 범죄’다. 범인은 젊은 여성들만을 납치해 살해하고, 피해자의 가족들을 괴롭히고, 경찰을 조롱한다. 방송을 통해 자신의 범죄를 공개하고 매스컴의 대대적인 관심을 즐긴다. 희생자는 늘어가지만, 그들의 주변을 아무리 조사해보아도 범인과의 접점은 발견되지 않는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납치당하고 살해당한다. 누구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의 가족이, 이웃이, 목격자가 될 수 있다. 어느새 사람들은 이 전례 없는 연속살인사건의 관객이 되어 범인이 만들어가는 거대한 범죄극에 참여하고 있다.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사건. ……그리고, 사건의 전환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찾아온다.

살인자와 피해자, 그들만이 알고 있을 진실의 심연

진실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죽어버렸다. 그들의 자동차에서 나온 시체, 그리고 한 명의 방에서 발견된 살인의 증거물. 경찰은 이들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러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누가, 언제, 어디서, 왜, 무슨 일을 저질렀는가. 알려진 것만이 사건의 전부는 아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관심은 범인을 찾아내는 데 있지 않다. 그녀의 장기는 트릭과 추리, 반전과 같은 잔재주보다는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에 있다.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얼굴 없는 범인이 피해자의 가족에게 접근한다. 범인과 경찰의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은 『모방범』 전체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피해자의 가족과 경찰의 시선으로 진행되던 제1부의 이야기는 우연한 사건으로 급작스런 전환을 맞이하고, 수사가 급진전되는 찰나 소설은 제2부에서 사건의 시간을 거슬러 용의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건의 전모가 아니다. 제1부의 마지막 지점까지 진행된 이야기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제3부에서 또다른 전개를 맞이한다. 독자들은 언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알게 되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그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미야베 미유키의 흡인력은 거기에 있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살아간다

진범 X는 아직 살아 있다? 새로운 주장에 매스컴은 격렬하게 반응한다. 그러나 남겨진 사람들 둘러싼 현실은 생각지도 못한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곳곳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유리조각처럼 흩어져 있는 단서와 증언, 상식을 뒤엎는 의문.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지만, 사라진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이끌어가는 동력은 등장인물들에 대한 빼어난 묘사에서 나온다. 『모방범』에는 실로 엄청난 수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건에 연관된 것은 경찰과 범인뿐이 아니다. 피해자와 목격자, 또 그들의 가족과 이웃들, 친구들, 미야베 미유키는 그 모든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사연과 그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그들을 살아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낸다. 사건은 그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놓는다. 피해자의 가족은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과 분노와 근거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목격자는 사건의 충격이 가져온 악몽과 불안으로 괴로워한다. 용의자의 가족들도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지 못해 생활의 터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다. 사건과 연관된 모든 이들이 각자의 눈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서로에게 어깨를 기댄다. 그들의 아픔과 희망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느끼게 하는 미야베 미유키의 필력은, 『모방범』을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닌 한 편의 장대한 인간 드라마로 만들어낸다.

---지난달 반값 특가세일을 놓쳐서 무지 아쉬워했었는데.
---문득 오늘 보니 다시 18000원이군요. 바로 질렀습니다.
---혹시 저처럼 놓치신분 계실까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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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벚꽃

포장이 개판이라는 글이 너무 많고 가격도 백야행처럼 팍 떨어질 것 같아서 고민되네요.
고민중...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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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엠디주

저같은 경우에는 안전하게 잘 도착했는데.. 복불복인가봐요...

책이 두께가 있어서 한번 받아보시면 묵직합니다.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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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책이 꽤 두꺼워서 더 떨어지긴 힘들것 같아요 ^^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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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벚꽃

Vain님만 믿고 구매합니다.
떨어지면 차액 받으러 갑니다. ㅋㅋ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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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하하하
^_______^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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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다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미야베 미유키는 잘 안읽히네요. 모방범도 평가가 좋아서 읽다가 1권에서 진도가 안나가서 포기 OTL;; 가격 좋네요^^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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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헐 저도 그러면 안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 재밌게 읽고 있어서 바로 질렀는데~~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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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박스맨

헛, 저는 재미있게 봤는데요^^ 충분히 재밋습니다.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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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완전히 재미있습니다

1권은 사건발생, 2권은 사건발생을 범인들의 시각에서 본 것, 3권이 마무리

인데요 정말이지 재미있습니다 권당 두께도 제법 됩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어요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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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움재머래미

재미와 작품성 모두 최고의 소설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도 다 좋아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씨는 읽기 쉬운 문체로 묘사를 많이 하지 않는 작가이고, 미야베 미유키 씨는 상당한 심리묘사와 디테일한 서술이 있어서 좀 읽히는 게 느리다 싶기도 합니다만... 다 읽고 나서의 진득함은 정말 최고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미미 여사님의 모방범은 반드시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저에겐 본좌 소설~!!

다 읽고나서...마지막에 왜 책 제목이 \'모방범\' 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ㅎㅎ

(책이 백야행의 2배 정도의 두께라서... 이 가격이면 더 떨어지기 힘든 가격인 거 같네요~ 전 거의 정가 다 주고 옛날에 사서..ㅠ_ㅠ)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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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었는데 최고죠~ 모방범을 읽으면서 작가는 천재임을 ㅋㅋㅋㅋㅋㅋㅋ
소장하고 싶은데 방에 도저히 쟁여둘곳이 없네요ㅠ_ㅠ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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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뚜레쥬르

이 댓글 보니깐 사고 싶은 욕구가......;;;; 사야겠네요;;

2009-07-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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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슬랩스틱

어서 1권을 읽어야하는데...
50페이지에서 휴식중;;

2009-07-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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