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5월 이달의 뽐뿌인★ 선정되고 다이어리까지 선물로 받으니~~
뭔가 뽐뿌에 도움이 될 만한 걸 의식*무의식적으로 찾게 되네요~ ^^; ㅎ
요건 우리 생텍쥐페리 형님 책 사면서 알게 된 3권에 9,900원짜리 세트도서 입니다.
같은 옵션에 있던 책이라 판매자 같아요~ 메르스때문에 들어가긴 했지만 연일 대한민국 독서율 떨어지는 뉴스 나왔었자나요~
한달 평균 책구입비가 떨어지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독서율이 높은 게 소득격차와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건데요~
날씨도 더운데 피서도 되고 독서율도 높일겸~ 메르스 위험도 피할겸 사용기? 포함한 후기 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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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자세한 소개는 뽐게 찾아보니 아래 '천정' 님께서 하셨네요~ 헐... 인정! 참고할게요~ ㅎ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page=1&divpage=42&category=8&search_type=sub_memo&keyword=%B4%EB%B0%A1%B5%E9%C0%C7+%C0%CE%BB%FD%B7%D0&no=228744
@.@ 저는 '천정'님 처럼 자세하게는 못하고 그냥 일반 독자로서 책을 접했는데요~
일단,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이 책은 원문 그대로라고 하네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옮긴 것입니다.
-《몰입하는 삶의 즐거움》이건 몽테뉴《수상록》을 옮긴건데 에센스를 뽑아서 편집한 거래요~ 원문은 1,000페이지 넘는다고 해요~
아마 옮긴 사람이 본인이 감명깊게 본 구절들 위주로 정리한 걸 거라고요~ 원문을 다 읽어보실 분 아니면 입문하기 좋은 듯 합니다.
-《1만시간 태도의 법칙》 요건 새무얼 스마일즈의 책인데요, 이 분의 《인격록》《검약론》《의무론》《자조론》4대 복음서?라고
불리는 책을 1권으로 요약해서 만든 책인가 봅니다. 이것도 저 4권을 처음부터 다 읽으실 게 아니라면 추천이요~
### 솔직한 후기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 요거 깊이가 있어요. 뭔가 정신적이고 훌륭한 것을 찾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라는 사람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느낌인데, 가치있는 인생? 후회없는 삶? 죽음 앞에 무엇이 남을까? 라는
질문들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이 있어요~ 연결된 내용 아니고 생각날 때마다 특정 주제에 대해 써내려간 것 같아요~
표지도 제일 맘에 들긴하고요. 어쨌든 이 책을 보다보면 정말 삶이 고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 분은 로마 황제였다는데 그렇게 바쁜 와중에 전쟁터에서도 이런 글을 썼는데 난 그렇게 안 바쁘면서 일기는 왜 안쓰나 생각도 들어요.
또 이거 읽는 거 동생이 보더니 좀 있어 보인다네요...
바쁘다고 생각되시는 분 있으면 이 책 추천합니다. 어차피 세트라서 통으로 사야 하지만..
우리가 로마 황제처럼 바쁜 건 아니니까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당시에는 긴 전쟁이 있었고 전염병에 가뭄에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전쟁에 나라 통치에 신경 쓸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을건데 이런 성찰을 남긴거죠. 책 서문에 보면
아우렐리우스는 만성 위장병을 달고 살았답니다. 정신적 긴장과 격무로 위가 멀쩡할 리가 없었겠죠...
하여간 천정 님 말씀대로 이순신 장군님도 그렇고 다들 어려운 상황에 일기를 쓰셨다니... 위인들은 다른가 봅니다.
아니면, 그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고 했기 때문에 그런 통찰들이 나왔을 것도 같고요.
그리고 아래에 두고두고 보려고 메모장에 옮겨놨던 구절 소개해요~ :>
: 뽑아 본 한 구절
[1] 예컨대 베스파시아누스4 황제가 통치하던 시대를 눈앞에 그려보라. 그대가 만약 그 시대에 살았다면 무엇을 보았을까?
그 시대에도 사람들은 결혼해서 아이를 키웠고, 병들어 죽고, 싸우거나 축제를 열고, 장사에서 흥정하고, 농사짓고 아첨하고,
오만해하고, 시기하고 계략을 꾸미고, 입으로 저주의 말을 내 뱉고, 운명을 불평하고, 사랑하고, 재물을 모으고, 왕좌와 권력을 탐했다.
그러나 그 모든 삶의 흔적은 오늘날 남아 있지 않다.
자,
그러면 트라야누스5의 시대로 돌아가 보자. 무엇이 보이는가? 물론 그 시대 역시 똑같은 모습들이고 그 시대 역시 자취를 감췄다.
이런 식으로 다른 과거 시대와 그 시대 사람들의 기록을 살펴보라. 그들은 기를 쓰고 살다가 모두 사라져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았는가
그대가 아는 어떤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 헛된 것들을 추구하느라 자신의 운명이 부여한 소질대로 행하고 만족하기를 소홀히 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라. 어떤 대상에 대한 인간의 흥미는 그 대상에 내재하는 가치에 따라 좌우된다. 그대가 하는 일에서 권태와 실망을 겪지
않으려거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무모한 열정을 쏟지 말아야 한다.
[2]
자신의 결점을 개선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기어코 지적하려는 모습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몰입하는 삶의 즐거움》
: 요거,, 서재생활이라든 친구라든가 몽테뉴가 정해놓은 여러 주제에 대해 풀어쓴 건데요,
저한테는 좀... 어렵네요.. ^^;; 제가 딱히 관심을 갖지 않는 주제들도 많아서 그런가.. 삶이 나에게~ 보다는 덜 재미있었던 듯요.
유익하게 보신 분 있으시면 죄송요. 저 책을 1,000페이지짜리 원문으로 보면 윽,,, 더 못 읽을 것 같아요.
그래도 몽테뉴는 저 책 수상록 한 권 남기셨다는데.... 이렇게 유명해졌다는 걸 보면 한 번은 다시 도전해 봐야 할 듯요.,..
: 뽑아본 한구절
인간에게서 이런 성질의 씨를 없애는 자는 우리 생명의 기초적인 조건들까지도 파괴하게 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치에는 더러울 뿐 아니라 악덕이 되는 일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마치 독약이 우리 건강의 보존에 쓰이듯
악덕들은 거기에서 제자리를 차지하며, 우리 사이의 연결을 맺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인간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일들을 하며,
공공의 필요 때문에 그들의 진실한 소질이 없어지는 이상, 그런대로 용서될 수 있다고 하여도 그것은 예전에 자기 나라의 안녕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친 사람들처럼 두려움이 적고 더한층 강력해서, 자기들의 명예와 양심을 저버릴 수 있는 시민들에게 이 역할을 맡겨
두어야 할 일이다. 마음이 더 약한 우리는 보다 용이하고 ~~~~
준다는 사기로 거짓 희망을 갖게 하며, 죄인들에게서 범죄 사실을 알아내려고 체면 없는 기만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울분을 느꼈다. 나로서는 그와는 다르게 더 합당한 방법을 찾아주는 편이 정의와 그 실천을 애호하는 플라톤 자신을 받드는 일이 될 것이다
아.. 이건 그냥 옮겨본 건데 단순히 옮기면서도 잘 안 들어오네요... 어려워요... ㅠㅜ
-《1만 시간 태도의 법칙》
: 요거 1만 시간의 법칙과는 상관이 없어요. 근데, 책이 술술 읽히는 게 내용도 자극이 되고 괜찮아요~!
다른 2권 책보다는 얇아서 진도도 잘 나가요. 그래서 만만해 보이긴 하는데 가장 현대적?인 느낌의 책입니다. 사례라든가 이야기 식이라서요~
새무얼 스마일즈 라는 분이 유명한 분이시군요. 3권의 책이 다 내용도 그렇고 형식이 달라서 3권 중에 1권 이상은 구미에 맞는
책이 있을 듯 싶어요. 저는 《1만 시간 태도의 법칙》과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유익하게 봤답니다.
날씨도 더운데 무료하고 일도 안 되고 공부도 안 되고 뭔가 자극 받고 싶으신 분 있으면 추천드려요.
: 뽑아 본 한 구절
이 세상 근심 걱정의 대부분은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산물이다. 큰 걱정거리가 있으면 사소한 걱정들은 밀려나가 사라지고 만다.
사람들은 항상 걱정거리를 마음에 품고 키울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 걱정은 거의 상상의 소산이다. 사람들은 행복의 원천들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망각해 상상의 소산인 걱정에 탐닉하다가 결국에는 그것의 노예가 되며, 즐거운 생각을 모두 버리고 우울한 생각으로
자신을 에워싼다. 그러한 습관은 인생을 우울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점점 불평을 일삼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다.
대화는 후회로 가득 차고, 강퍅한 성격이 되어 남과 어울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가슴은 고통의 온상이 된다.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고통을 준다. ~~~~~~
이상입니다. ^^
9,900원에 3권 무배 좋은 쇼핑 같아요~ 도움 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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