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셀던 류의 소설이라고 합니다.
재미는 있다고 합니다.
교보문고에서도 4000원에 판매중입니다.
프랑스어로 소설을 쓰는 중국 태생의 작가인 샨사 장편소설. 천안문 사건을 모티브로 '가면을 쓴 채 세상을 부유하는' 스파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탐미적인 중국적 언어와 시적 표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프랑스 고등학생이 선정한 '공쿠르 데 리쎄앙 상' 수상작이다.
중국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였다가 중국 정부에 포섭되어 공산당을 위해 스파이가 된 아야메이는 서구 열강국들의 비밀 정보를 중국으로 전송하는 임무를 띠고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파이다. 아야메이에게서 캐낸 정보들을 미국에 전달하는 다국적 기업 컴퓨터 엔지니어로 행세하는 CIA 요원, 조나단과 정치판의 젊은 피인 프랑스인 무기밀매상, 필립. 이 세 명의 스파이가 베이징과 파리를 잇는 라비린스의 무대에서 흥미진진한 게임을 벌이는데….
이 책은 천안문 여전사 아야메이로 분한 중국의 스파이와 다국적기업 컴퓨터 엔지니어로 행세하는 CIA 요원과 정치판의 젊은 피인 무기밀매상이 그려내는 진실과 거짓, 욕망과 사랑의 서사를 세계 정치 무대 속에서 그려낸다. 작가는 베이징과 파리, 워싱턴을 잇는 공간에서 세계 정치 권력을 움직이는 음모와 전략이 난무하는 스파이들의 사랑과 권력을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과감한 압축과 생략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시켜 나간다.
저자소개
▸ 지은이 샨사 Shan Sa
‘파리의 태양’이란 타이틀을 달고 떠오른 샨사는 1972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8세 때 이미 시를 쓰기 시작하여 9세에 첫 시집을 출간하면서 중국의 예술 신동으로 성장한 그녀는 1989년 ‘장래가 촉망되는 베이징의 별’로 선정되었다. 천안문 사태로 온 세계가 떠들썩하던 1990년, 프랑스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파리에 입성, 파리 가톨릭 인스티튜트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프랑스어를 공부한 지 7년 만인 1997년 직접 프랑스어로 첫 소설 『천안문』을 쓴 샨사는 1999년에 두 번째 장편소설 『버드나무의 네 가지 삶』을 발표하였다. 세 번째 소설인 『바둑 두는 여자』가 프랑스의 고등학생이 가장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한 <공쿠르 데 리쎄앙 상>을 수상하면서 2001년, 2002년 프랑스 독서계에 샨사 열풍을 가져왔다.
샨사의 붓이 다 마르기 전에 발표된 『측천무후』는 프랑스 굴지의 두 출판사 그라쎄Grasset와 알뱅 미셸Albin Michel이 판권을 놓고 법정 소송까지 갔으며 이는 프랑스 출판계에 있어 전대미문의 ‘샨사 분쟁’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2003년 시즌 최대의 성공작이자 시적 표현이 돋보이는 『측천무후』로 샨사는 서스펜스한 최고의 여성 소설가라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이를 입증하듯, 2005년 인간의 욕망과 욕망의 파장이 일으킨 균열, 균열이 일으킨 인간 본연의 모습을 탐구한 『음모자들』을 발표함으로써 세계 문단은 다시 한번 샨사를 주목했다.
▸ 옮긴이 이상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과 졸업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낭만적 영혼과 꿈』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 『바둑 두는 여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악마와 미스 프랭』 『지옥 만세』 『영혼의 산』 『11분』 『돌의 집회』 『여황 측천무후』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 등이 있으며, 『여황 측천무후』 로 제2회 한국출판문화대상 번역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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